미국 교회의 십일조 비율이 1960년대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기독교 리서치 단체인 엠프티툼(Empty Tomb)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교인들은 수익의 10%가 아닌 평균 2.38%만을 교회에 헌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경제위기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1960년대 이래 최저치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단체는 미 전역의 복음주의 교회와 장로교회, 루터교회, 성공회 등 주류 개신교단 교회들을 위주로 조사를 벌였다.

한편, 십일조 감소에 따라 교회의 재정 운용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들이 교회 건물 유지나 교역자들이나 교인들을 돌보는 데 쓰는 비용은 선교나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에 쓰는 비용의 약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또한 1960년대 이래로 교회가 내부를 위해 소비하는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엠티툼의 실비아 론즈발은 경제위기의 여파로 교인들이 십일조에 충실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교회 역시 ‘주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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