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최하는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가 12일 오후 ‘분단 81주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7:3)’라는 주제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대규모 금식 기도성회를 개최해 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성회에 등록한 1,500여 명의 성도들은 분단 81년을 맞아 자유·복음통일의 문이 열리도록, 혼란과 위기 속에 있는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가운데 바로 서도록 월요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총 7끼를 금식하며 기도한다.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첫날 집회는 이선규 목사(대전 즐거운교회 담임)의 ‘모든 것 행하는 이름(요14:12~14)’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시작했다. 이 목사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고 예정하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셨다”며 “예수 믿는 성도들이 받는 신령한 복이 북한 땅에도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춘근 박사(국제정치아카데미)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이 국제 정세 및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 박사는 “미국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정치·경제적 목표 즉 자유에 대치되는 정권들을 무너뜨려 국제 정세를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시키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대미 견제용으로 베네수엘라를 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군사·경제적으로 남미에 깊이 개입해 왔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적 경제제재를 피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세탁을 통해 군자금을 마련해왔다. 베네수엘라 사태는 결국 미국의 중국 및 러시아 견제와 관련돼 있다”고 했다.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탈북민 송혜연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탈북민 송혜연 목사(하나로드림교회 담임)는 중국에 거류 중인 탈북 여성들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이야기에 대해 간증했다. 그들은 중국 공안의 급습으로 온라인 예배 도중 수십 명이 잡혀가는 비극을 겪었으나 복음을 들을 유일한 기회인 예배를 중단하길 원치 않았다고 한다.

송 목사는 “남한 사람들은 천국 같은 남한에서 태어나 행복을 누리다가 천국에 가지만 북한 동포들은 지옥 같은 북한에서 태어나 예수님의 ‘예’자도 못 들어보고 지옥에 간다”며 “우리는 반드시 복음 들고 고향에 다시 돌아가 그 땅에 예배와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탈북민 김현옥 자매는 “탈북 후 중국에서 유리방황하며 무국적자로 불안과 생계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던 중 온라인 예배를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됐다”며 “북한과 중국, 그 어둠의 땅에서 신음하는 북한동포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자로, 통일의 일꾼으로 살겠다”고 했다.

탈북민 이빌립 목사(통일소망선교회)는 “북한구원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오직 예수님의 진리의 복음만이 상하고, 망가지고, 중독에 빠진 이들을 치유하고 자유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35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인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성경은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고 말하며 핏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다”며 “그러나 북한 동포들의 ‘기업무를 자’인 남한교회는 북한선교하는 곳이 2%밖에 되지 않고, 주일예배에서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국에서 우리와 함께 북한구원 복음통일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던 탈북민들이 방언을 받는 등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북한의 지하교회, 교포교회, 그리고 세계교회가 더욱 연합해 금식 기도함으로써 북한구원 복음통일의 문을 열어가자”고 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전국연합 통일광장기도회가 이어졌다. 2013년 평양에서 체포된 뒤 12년 이상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가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3명과 고현철·김원호·함진우 씨 등 6명의 안전한 송환을 위해 기도했다. 광주·전남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공동대표 송건 전도사는 다음세대가 북한 해방과 구원, 재건의 거룩한 비전을 품고 전진하도록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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