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돌봄목회 세미나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가 지난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에서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정책과 돌봄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교회의 역할과 돌봄목회 사역 적용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윤배근 목사(사회부장, 꿈이있는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교회)은 ”날마다 기도하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영적 패배주의를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돌봄사역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섬기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내년 3월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이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애 주기 전 영역에서 돌봄 사각지대가 더욱 심각해질 상황에서 교회 공간 활용의 확대(국토교통부령 공포, 건축법 시행규칙 제12조의3(복수용도)제2항에서 단서 신설, 2025.1.14)로 교회를 열린 돌봄통합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줄인다면 한국교회는 공공성과 공교회성, 신뢰성 회복으로 섬김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장 박사는 이어 ”초저출생 초고령사회로 인해, 돌봄 수요가 급증해 중앙정부 중심의 복지체계가 한계(연기금 소진 2055년)에 이른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지역 중심의 돌봄통합체계 전환이 시급한 이 때, 한국교회는 교단과 신학대학에 ‘통합돌봄선교 통합돌봄목회’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돌봄목회 세미나
장헌일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장 박사는 무료급식, 엘드림노인대학, 무료진료, 도시락 전달 등 지역 맞춤형 돌봄통합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로 소셜서비스구호전문 NGO (사)월드뷰티핸즈의 ‘엘드림통합돌봄센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수원중앙교회 통합교육 및 복지재단 사역을 소개하며, “교회가 복지를 하는 이유는 오직 영혼구원에 있다”며, “진정한 영성은 믿지 않는 자를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복지·노동·산업·건설 등 정부 부처 간 협조와 철저한 지방분권이 함께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고난도 정책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정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의 변화와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지성 교수(한국침신대 사회복지학과)는 ”교회는 지역사회 돌봄이 물리적 거점이 되고, 제도가 채우지 못하는 관계의 빈틈을 메우는 정서적 안정망이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에서 서로 돌보는 호모쿠란스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길연 목사(군경부장, 새서울교회)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최인수 총회장은 장헌일 원장과 권지성 교수를 총회 돌봄목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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