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제로 능동적 미디어 활용방안 등 교육
주제별 토론·조별 창작활동, AI 콘텐츠 제작
저녁엔 영성집회와 기도회…장학금도 지급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청소년 AI 드리머 캠프’가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안산동산교회의 엔케렘수양관에서 진행된다. 꿈을 잃은 채 AI 등에 중독되어 가는 청소년들에게 능동적 AI 활용방안 등을 교육하고 그들이 말씀 안에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캠프다.
이 캠프는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 웨이커스(이하 웨이커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칼빈대학교, 한동대학교 VIC센터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캠프 주최 측은 13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캠프의 취지와 의미 등을 소개했다.
웨이커스(대표 박성호)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해왔고, 이번 캠프가 여덟 번째다. 캠프 주제는 ‘AI로 꿈을 창조하라’다. 웨이커스 박성호 대표는 “우리 청소년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AI를 이해하고 기독교 가치관으로 AI 시대를 창조적으로 열어가는 비전의 세대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캠프에선 크리스천 AI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강의를 하고, 칼빈대학교 미디어 선교동아리 ‘라함’의 대학생 스태프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주제별 토론 및 조별 창작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AI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저녁에는 영성집회와 ‘꿈 기도회’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조별 발표회와 콘텐츠 장학금 전달식이 있다.
박성호 대표는 “바야흐로 AI 시대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의 트렌드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있다. 왜곡된 미디어와 문화 속에서 부정적 자아를 먼저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 청소년들은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성취의 기쁨을 가상 속 게임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때 미디어를 주체적이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윤리적 태도를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AI 시대를 준비하고, 지식과 스펙이 아닌 창조적 영성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그들을 세워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들은 이번 캠프에서 AI 알고리즘의 세상이 아닌, 창조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나를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과 놀라운 비전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인 김철영 목사는 “지금 세대는, 사사기의 기록처럼 여호와와 그가 행하신 놀라운 역사를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며 “주일학교 등 교회학교의 50% 이상이 문을 닫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세대 부흥은 한국교회에서 어떤 것보다 중요한 주제”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스마트폰 등 많은 미디어 매체들이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빼앗아 하나님과 성경 말씀, 교회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캠프는 바로 이러한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AI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다. 한국교회 다음 세대가 말씀 안에서 결단하는 중요한 캠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에 스태프로 참여하는 양지제일교회 조혜정 전도사는 “교회 중고등부 전도사이자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 많은 유혹에서 흔들리고 분별 없이 살아가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복음 안에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도사는 또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아무렇게나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비전을 위해 AI를 사용할 줄 아는 기독교 리더로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칼빈대의 한 학생은 “저는 하루 15시간씩 게임을 하는 등 과거 하나님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아무리 즐기고 웃어도 그 속에서 진짜 기쁨은 없었고 공허하기만 했다”며 “그러다 예수님을 만났고 복음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서 이런 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어주고자 한다. 참된 기쁨은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 있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캠프를 격려하기 위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사무총장인 신평식 목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신 목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참된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복음 안에서 눈을 떠서 사명에 헌신할 수 있는 청소년들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 웨이커스 홈페이지(www.wakers.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70 4277 1876)로도 문의할 수 있다. 캠프 참가비는 현장 등록 11만 원, 12월까지 등록시 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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