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10회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에 앞서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선관위원장인 오정호 목사가 설교한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정견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이때 다수가 손을 들어 진행발언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동광주노회원들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선거 공정” “선관위원장 사퇴” 등을 외치며 단상을 둘러쌌다.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오정호 목사는 정견발표를 영상으로 처리한다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후 선관위 전체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수십여 명이 이 회의가 열리는 장소 밖에서 “선관위원장과 서기 중립의무 준수” “선관위원장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점거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선관위는 차기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고광석 목사에 대해 투표를 거쳐 후보 탈락을 결정했다. 고 목사와 함께 입후보한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 산본양문교회) 측이, 금전 수령 의혹을 이유로 그를 선관위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고 목사는 “두 번의 경찰 조사 결과 최종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선교 활동비로 인정된다는 해당 수사기관의 이유서도 있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 탈락 결정에 대해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선관위는 이 역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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