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엄기호 목사, 대표회장 김영신 목사, 이하 세복협)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표회장 김영신 목사가 사회를 본 1부 예배에선 전태규 목사(부총재)가 기도했고, 사회자인 김영신 목사의 성경봉독과 참석자들의 찬송 후 총재 엄기호 목사가 ‘내 백성을 보내라’(출 5: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엄 목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그저 기뻐만 해선 안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을 보내라’고 하셨는데, 아직 우리는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날 교회들이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흐르고 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복 80주년 되었지만 아직 한반도는 통일이 되지 않고 있다. 사랑은 안내하는 것이다. 참고 견디며 더 열심으로 우리의 사명을 붙들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중심삼아 신본주의로 나아간다면 ‘내 백성을 보내라’ 하셨던 그 말씀이 이루어져 통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특별기도가 진행돼 △대통령과 위정자, 제22개 국회를 위해 △민족의 번영과 복음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각각 김수읍 목사(부총재), 최길학 목사(상임회장), 김금숙 목사(상임회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예배는 홍화선 목사(공동회장)의 헌금기도와 황연식 목사(사무총장)의 알림, 박철규 목사(부총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어 제2부 기념식은 애국가 제창과 황연식 목사의 내빈 소개, 윤보환 감독(상임부총재)의 8.15 기념사, 백재천 목사(상임회장)의 8.15 기념시 낭독, 김기현 의원(국민의힘)의 축사, 차장현 목사(부총재)의 성명 낭독 및 양명환 감독(부총재)이 인도한 만세 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윤보환 감독은 8.15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우셨다. 광복 80주년을 기해 또 다른 미래를 한국교회가 기도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사명으로 새기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믿음으로 전 세계를 주님께 인도하며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광복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이뤄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어주셨는지, 그 역사적 진실과 정통성을 우리가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복협은 광복절 80주년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과거 전쟁범죄에 대해 처절한 반성과 함께, 강제동원 등 각종 문제에 대해 철저히 사죄하고, 독도 관련 역사 왜곡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 정치인들은 더 이상 이념의 대립과 정쟁에 매몰되지 말고, 자당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기울여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생계와 삶의 현장에서 억압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삶을 지키고, 자유와 평화, 안정과 공정함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모든 국민이 개인의 삶 속에서 존엄을 누릴 수 있도록, 여야 정치인 모두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리민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낮아짐과 겸손의 자세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북녘 땅에도 진정한 예배가 회복되어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도록 전도와 기도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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