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하우스(대표 정창균 박사)가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상록호텔 리조트에서 ‘소통을 넘어 변화로 이끄는 설교’라는 주제로 2025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여름캠프에는 9개 교단과 77명의 목회자들이 등록해 참여했다.
정창균 박사는 인사말에서 “설교의 내용은 반드시 본문에 근거해야 하며, 목적은 청중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야 한다”며 “청중 변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 설교는 의미가 없고, 본문에 근거하지 않은 설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설교가 본문에 근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이를 강단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또한 설교가 청중 변화를 이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강단에서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가 모든 설교자들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이론과 실천을 통합해 설교자들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함께 찾아가는 자리로 기획됐다. 정 박사는 “이번 캠프가 강단 설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설교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성경,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설교”
11일 첫 날에는 정창균 박사가 ‘소통을 넘어 변화로 이끄는 설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박사는 “성경은 그때, 그곳의, 그 사람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설교”라며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연설이나 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야 할 삶의 지침을 선포하고, 이에 반응해 삶이 변화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설교의 목적은 삶과 사람의 변화에 있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 시대나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것”이라며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녀와 후손에게 말씀을 전하도록 명령한 점을 언급하며 “그때 그곳의 그들에게 하신 말씀이 곧 오늘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정 박는 “구약과 신약 모두 일관된 목적을 지니고 있으며, 독자나 청중이 말씀에 반응해 변화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성경은 역사서, 문학작품, 전기, 논문 등의 요소를 담고 있지만, 그 모든 내용은 독자와 청중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신약성경은 성경의 목적이 무엇인지, 성경을 설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단호하게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캠프에는 △박영선 교수(남포교회 원로)가 “성경을 이해하는 관점”을 △전성식 박사(합동신대·한국성서대 설교학 강사)가 “청중을 성화로 이끄는 본문해석과 설교 실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특별히 목회자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사랑연합의원 최진석 원장이 ‘해독과 치매 예방’을 주제로 강연하며,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환경 오염 속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해독 방법과 치매 예방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설교자하우스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고 은퇴한 정창균 박사가 1999년에 설립하여 26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한국교회에 정평 있는 설교 운동 기관이다. 설교자하우스는 설립당시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설교를 위한 본문 해석과 설교 실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캠프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교파를 초월하여 12개 이상의 교단 목회자들이 설교캠프에 참석하여 큰 유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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