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가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목회자이슬람선교세미나'를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달 30일 안양 동은교회 본당에서 이 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이어갔다.

'시대의 표적(마16:1~4)'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130여 명의 안양 지역 목회자와 사모, 선교담당 교역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슬람과 세속주의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려면 목회자들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은 성경말씀으로 돌아가 이에 근거한 목회와 선교 사역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최바울 선교사

이날 오전에는 이슬람의 현실에 관한 동영상 시청 후 인터콥 본부장인 최바울 목사가 이슬람 사역 경험과 이슬람의 포교 전략 및 대처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 최 목사는 10년 간 중앙아시아에서 사역하다 추방된 뒤 인터콥을 통해 20년 간 국내외에서 이슬람 선교사역을 해왔다.

그는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의 테러와 글로벌 지하드는 계속되고 있고 이들의 공격적 포교활동은 지구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은 이슬람의 포교 대상 1순위로 비이슬람국에서는 최초로 세계이슬람국제대회(2005년)가 개최됐고, 여기에서 한국을 동아시아 이슬람의 메카로 만든다는 포교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의 도전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성경 안에 있다"며 "목회자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시대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영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설교할 수 있어야 하고, 성도들도 말씀을 통해 믿음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성격, 이슬람의 역사와 교리, 국제운동, 테러리즘 등을 소개했다.

최바울 목사는 이날 오후에는 목회자들이 마지막 시대에 기도, 예배, 말씀, 선교 등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더욱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마태복음 24장의 말씀처럼 마지막 시대이며 하나님이 주신 뚜렷한 표적들이 있다"면서 "특히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주님이 오시고 사단의 세력이 영원히 끝나기 때문에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저항하고 세계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시대의 도전을 이기고 교회부흥을 이끌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어머니의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의 열쇠는 바로 목회자에게 있다"며 "목회자가 어머니의 영성을 충만히 가지고 성도들을 품어야 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예배를 부흥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그는 교회의 선교적 역할도 강조했다. "교회는 본부이고 선교단체는 특수부대와 같다"며 "선교단체가 무너진다고 선교가 죽지 않으나 교회가 무너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며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아무리 선교단체가 부흥해도 선교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의 주체는 교회이며 선교단체는 선교를 돕는 역할을 한다"며 교회와 선교단체가 반목이 아닌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찬호 강화은혜교회 목사

이날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간 협력사역 사례를 발표한 김찬호 강화은혜교회 목사는 전도와 제자 양육으로 교인은 늘어나는데 세계선교를 위한 접촉점을 찾지 못해 기도하다 8년 전부터 인터콥과 협력한 경험을 말했다. 강화은혜교회는 인터콥과 함께 교회 평신도를 대상으로 비전스쿨을 개최해 지금까지 450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김 목사는 "비전스쿨 훈련을 받으면서 평신도와 교역자들이 세계선교에 헌신하게 됐고, 성도들이 우리 교회가 부흥해야 세계선교를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되자 전국에서 가장 노령화 된 강화군에서도 교회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한국교회의 교세가 감소하고 청년, 청소년, 어린이 등 다음세대가 교회를 빠져나가는 것은 목회자의 노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 성장에 대한 말씀은 사도행전에 있다"며 "성경으로 돌아가 나의 목회가 아닌 주님의 목회를 해야 하고, 지역 전도를 하면서 반드시 세계 선교로 나아가는 사도행전적 교회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부흥을 주셨는데 선교의 열정을 잃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가 다시 사도행전적 교회, 특히 안디옥교회의 비전을 갖고 일관성 있게 제자를 양육하고 선교지향적 교회가 되면 하나님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주시고 교회는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정근 주은혜교회 목사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마지막 시대를 분별할 지, 또 우리를 핍박하고 도전하는 세력이 올 때 믿음을 어떻게 지켜나갈 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교회는 설교와 예배를 최우선시 하여 사역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는 26일 대전, 27일 순천, 29일 일산에서 각각 행사를 개최했으며 9월 3일 울산, 5일 마산/창원/진해, 6일 이천, 10일 평택/수원, 12일 진주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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