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K-컬처 위상(位相)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평을 7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K-팝의 논의가 있기 전까지 우리에게 한국적 음악이란 고전적 장르 몇 가지 뿐이었으며, 그 외에는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흉내 내는 것이었을 뿐”이라며 “그러나 이제 한국 음악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현장이 K-팝이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도배되고 지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별히 K-팝은 K-컬처의 시작이면서 중심이 되었고, 이는 전체 K-문화 전반이 해외에서 소비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했다.

또 “K-드라마는 대한민국의 창작성이 세계적 스토리텔링의 수준으로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며 “K-드라마는 단순한 극 제작에서 멈추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 내의 웹툰과 소설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차용함으로써 전적으로 다른 세계적 흥행을 불러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특별히 K-무비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세계 영화계의 호평을 받으면서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할 정도의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K-무비에 속하는 영화들은 여전히 K-드라마와 더불어 한국의 가치와 문화를 외국에 전달하고, K-컬처의 흥미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K-푸드(K-Food)와 K-뷰티(K-Beauty)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K-컬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글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약 500년 넘게 우리만 사용하던 한글이 최근 K-컬처의 성공과 글로벌적 확산을 통해 그 사용횟수와 관심도에서 상상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들은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와 뷰티 등에서 사용되는 한글은 K-컬처를 소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사항이 되었으며, 이러한 학습을 통해 한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우수성이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K-컬처의 인기는 전 세계에서 한글 교육 수요를 급증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 문화원, 세종학당과 같은 기관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이 한국어와 한글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K-팝 가사나 드라마를 이해하려는 수준을 넘어, 한국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려는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K-컬처의 융성은 우리 한국이 변두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감을 의미한다”며 “이제 한국은 경제건설과 더불어 한국인의 잠재력을 한글, 대중가요, 한식, 기술을 발전시켜 이제 K-컬처로 전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여기에는 도덕적인 겸손과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이 구현되도록 섬김의 가치관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 기독교는 K-컬처의 한 흐름으로 세계 선교와 오늘날 가치관 정립에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 기독교는 자기 폐쇄성과 독선과 자기 안주성에 벗어나 복음의 세계적 전파를 위하여 다름을 인정하고 복음 정신 안에서 자신을 개방하고 기독교 후기시대에 미종족 영역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K-컬처 융성에 참여하는 기독교적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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