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배에는 김정석 감독회장과 설림추진위원장 황규진 감독(선교국위원장)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도의집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이날부터 공사를 시작해 1층은 회의실과 휴게실로 꾸며지며(11.82평) 2층은 기도실(14.84평)로 지어질 예정이다.
기감은 “기도의집은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을 위한 기도처일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 될 예정이며 240평의 대지에 25평(실제 40평 예상)의 작은 규모로 세워진다”고 설명했다.
착공감사예배는 문영배 총무의 사회로 시작해 박재혁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기도, 남궁영숙 장로(여장로회전국연합회장)의 성경봉독, 교동 12개 교회 담임목사들의 특별찬양,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김 감독회장은 ‘아라우나 타작마당에 세워진 제단’(삼하 24:18~2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도의집이 북한 동포들의 안녕과 평화통일을 이뤄내는 ‘기도의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립추진위원장 황규진 감독(중부연회)은 인사말에서 “‘기도의집’은 말 그대로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라며 “북한 땅에 무너진 교회를 다시 수축하는 영적 힘의 바탕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축사에서 “감리교회의 헌신으로 북한 땅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지석리에 ‘기도의집’을 세우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예정대로 잘 건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광역시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도의집’이 잘 세워질 것임을 확신한다”며 “‘기도의집’을 계기로 감리교회는 물론 교파를 초월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 전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 설립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영대 목사의 경과보고와 추진위원인 김의중 목사의 광고가 있은 뒤 참석자들이 일어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고, 고신일 목사(중부연회 31대 감독 역임)가 축도함으로서 예배를 마쳤다.
이후 부지로 이동해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은 추진위원 김진두 목사(전 감신대 총장)의 기도에 이어 김정석 감독회장의 선언이 있은 후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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