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추진 반대 집회
지난 6월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반대집회 모습 ©진평연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는 것에 반대하는 집회가 오는 12일 서울 숭례문과 지하철 시청역 8번 출구 일대에서 열린다.

집회를 주관하는 ‘성평등가족부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부 기도회에 이어 2부 국민대회, 3부 퍼레이드 순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대책위에는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진평연,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에스더기도운동, 복음법률가회, 복음언론인회, GMW연합 등 70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헌법적 가치와 현행 법체계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평등이라는 개념은 인간이 남녀 두 성별로 이뤄졌다는 자연 질서에 정면으로 반하고,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제1항이 명시한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한 가족제도에 위배된다”며 “이 두 성별의 경계를 흐리고 다양한 젠더를 제도화함으로써 헌법상 보호하고 있는 양성평등의 가족제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기간 중인 지난 5월 28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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