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유현우 국장(기독일보 CDN)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김성태 목사(풀가스펠뉴스)가 기도했고 회장 노곤채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심하보 목사가 격려사를 전한 후 임동호 목사(좋은교회운동본부 대표)가 강사로 나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인공지능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회장 노곤채 목사는 “영국에서 AI가 신문을 제작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뉴스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제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가 됐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와 언론인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배울 수는 없겠지만 AI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기독언론 나아가 우리 교회가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기독언론의 사명을 다시금 정립하고 생존과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하보 목사는 “이제 AI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와 언론은 진실의 무기를 회복해야 한다”며 보수 기독교 언론의 정체성을 요청했다. 심 목사는 “그동안 기독 언론인들의 수고도 많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해 이 시대를 진실로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상한 뉴스 대신 누군가의 마음을 깨울 수 있는 언론으로 만들어 달라”며 “하나님과 민족 앞에 진실된 언론으로 한국교회를 깨우는 정론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동호 목사는 이날 실제 자신의 목회 사역 속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해야 한다”면서 “스마트폰을 새로 사자마자 중고가 되는 세상처럼 AI도 이미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활용의 핵심을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로 제안하며, “기자도 AI를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기사 기획, 인터뷰 준비에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임 목사는 “AI는 결국 도구다. 내가 얼마나 디테일하게 질문하고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며 “기자들도 자신을 인식시키고, AI에게 원하는 형식이나 주제, 스타일을 정리해서 입력하면 훨씬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에 남보다 먼저 도구를 익히고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경쟁력이자 사명”이라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AI는 피할 수 없는 동역자”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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