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튼병원(장세영 원장)과 산곡교회(담임 조재진 목사)가 손잡고, 선천성 손 기형으로 고통받는 라오스 국적의 7세 소녀 ‘마이민(Mai Min)’을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지원한다.

마이민은 출생 당시부터 양측 반지골 기형(cleft hand)을 앓고 있어 양손의 기능이 심각하게 제한되어 있었다고 한다. 라오스의 의료여건 내에서는 수술이 힘들었고, 가족의 경제적 여건도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현실이었다고.

이 사연을 알게 된 스마튼병원 장세영 원장은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병원 차원에서 수술과 치료 일정을 추진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산곡교회는 마이민과 그녀의 어머니 라(Ra) 씨가 체류하는 동안 숙소와 생활비, 통역, 정서적 돌봄을 담당한다.

장세영 원장은 “어린 생명이 손의 기능을 되찾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사의 소명”이라며, “치료 그 자체보다 더 큰 희망을 선물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재진 담임목사는 “작은 교회의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따뜻한 선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스마튼병원과 산곡교회는 향후에도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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