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양화진
<오페라 양화진> 포스터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교사들의 헌신과 순종, 자기 부인의 삶을 그린 창작오페라 <오페라 양화진-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한 사람들>을 선보인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오페라는 무료 야외공연이다. 교회 측은 “흔치 않은 오페라 장르를 통해 전도와 문화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오페라는 구한말 조선에 첫발을 디딘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이야기, 그리고 제중원(현 세브란스병원)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해, 선교사들의 헌신과 조선 백성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또한 신분제 폐지와 백정해방운동 등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오페라로 재현했다.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사)대전시민오페라단은 2021년 창단 이래 시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청년·은퇴예술인 지원, 생활음악문화 정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작품은 2023년 초연한 이후 대전과 서울에서 공연이 되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80분의 분량으로 수정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는 영락교회 담임이었던 故 한경직 목사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현 이사장 김해철)에 의해 지난 2005년에 창립됐다.

재단은 민족의 독립과 근대화에 앞장섰던 초기 기독교의 얼이 담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한 선조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의 관리·운영을 위해 이 교회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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