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창립주일, 정의호 담임목사는 디모데후서 3장 1~17절을 본문으로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마지막 때의 징조들이 드러나는 때이며, 세상이 점점 악해지는 고통의 시대”라며 “이런 때일수록 성도는 자신을 구원으로 이끈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를 변화시키고 구원에 이르게 한 그 말씀이 실제임”을 강조하며, “말씀 안에 거하는 것만이 마지막 때를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앙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처음 받은 은혜를 붙들 것”을 당부했다.
예배 후 이어진 창작 뮤지컬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는 교회>는 기쁨의교회 문화사역부와 다음세대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십자가, 부활의 여정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승리의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초등부, 중등부, 워십팀 등 다음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뮤지컬에선 젠, 싼티네, 프리오스라는 세 명의 가상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기 다른 상처와 욕망으로 예수님을 좇으며 세상의 유익을 구하던 이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 사랑을 통해 점차 변화되어 간다.
가나의 혼인잔치, 오병이어, 병자 치유, 나사로의 부활 등 복음서에 등장하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십자가의 고난이 결코 실패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신 메시아로 확증하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다음세대가 주요 장면을 직접 맡아 참여했다. 초등부는 ‘가나의 혼인잔치’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중등부는 ‘오병이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나눔의 은혜를 전했다. 마지막 부활 장면에서는 전 세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찬양과 워십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했다.
기쁨의교회는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출연진은 물론, 분장 및 헤어팀, 영상제작팀, 음향 및 무대소품팀, 배경작업팀 등 각 부서는 수 주 전부터 기도와 헌신으로 준비해왔으며,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교회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며 기념예배를 위한 창작공연을 만들어 갔다”고 전했다.
정의호 담임목사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행사나 축하무대가 아닌, 성경적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담아낸 하나의 예배이며, 교회 공동체가 세대와 역할을 넘어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다’는 믿음을 함께 증언하는 시간”이라며 “특히 다음세대가 공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라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마태복음 9장 35절의 말씀을 푯대로 삼아 ‘전도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공동체다. 29년 전, 12명의 예배로 시작돼 현재 수천 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하는 교회로 부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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