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오순절총회
기하성 오순절 제74차 총회장으로 연임된 고경환 목사 ©김진영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오순절총회가 19일 순복음원당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갖고 현 총회장인 고경환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총회장에 연임된 고 목사는 이날 총회 개회사에서 “목회자의 정체성은 얼마나 많은 성도가 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목회가 좋고 목회의 길을 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에 있다”며 “목회하는 것보다 목회자의 정체성, 목회자의 본질, 목회자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총회는 목회자의 성경적 정체성, 목회자의 성경적 본질과 가치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장을 제외한 제74차 신 임원은 △부총회장 임명숙 목사·박성남 장로△총무 송민규 목사 △서기 이태헌 목사 △재무 김우성 목사 △회계 이상칠 장로다.

기하성 오순절총회
기하성 오순절 제74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총회는 또 이날 헌법 일부 개정을 통해 담임목사의 정년을 기존 만 75세에서 만 80세로 늘렸다. 또 교회가 원할 때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조정해 시무할 수 있다. 단 이럴 경우 피선거권은 제한된다.

이 밖에도 총회는 서기보고를 통해 제73차 정기 실행위원회와 정기 및 임시 임원회 보고를 비롯해 지난 회기 회의 및 주요 행사 등의 내용을 담은 총무보고, 그리고 각 위원회와 감사 및 결산보고를 받았으며, 제74차 목사고시 합격자와 실행위원들을 인준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고경환 목사는 “진리이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면 자유롭다. 어떤 이익과 결실이 없어도 진리 자체가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이라며 “우리 총회도 오순절에 임한 성령의 은혜를 좇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고 목사는 “순수하게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며 이 교단에서 목회하는 분들을 보면서 총회를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조용기 목사님의 배려로 좋은 환경에서 목회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교단 목회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그 분들을 존중하고 섬겨야 한다는 게 제 목회철학”이라고 했다.

기하성 오순절총회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그는 “조용기 목사님의 순수한 영성을 잊지 말고 항상 성령을 사모하는 교단이 되며 오직 진리를 좇는 오순절총회가 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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