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5년 스승의 날 논평을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은 교권이 무너진 사회이지만 스승 존경으로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게 하자”며 “학생 인권에 못지 않게 선생님이 소신을 가지고 교육할 수 있도록 교권을 세우고 보호하자”고 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오늘날 교사는 곳곳에 많이 있지만 참된 인생의 스승은 얼마나 존재하는가? 다시 한 번 스승에 대한 존경의 그 뿌리를 찾아 깊이 생각하면서 진정한 스승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1980년 중반부터 전국교육노동조합(전교조)라는 단체가 조성되면서 교사는 더 이상 스승이기 보다 노동자라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며 “40년이 넘은 세월을 보내면서 우리 교육사회는 의식교육과 좌편향적인 이념교육을 학생들에게 주입하였고 선생님과 스승을 존경하던 과거의 전반적인 학교의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이어 “이미 전교조 교사들은 대규모적인 정치성향으로 변질되었다. 학생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특히 통일과 안보에 관한 문제에서는 지나치게 좌편향적인 의식으로 굳어져 가면서 자유민주주의 교육의 역사가 흐려지는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우리 사회는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였다. 부모들은 학교에서 선생님께 순종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지금은 부모들이 교사의 인권을 빼앗고 폭행까지 일삼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교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초등학생을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아름답게 이어온 스승의 가치는 존경을 받아야 할 것이며, 무한 책임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졸업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맺고 인생의 동반자로서 삶을 영위하는 사제관계가 발전해야 우리사회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스승은 욕심을 버리고 교육가로서 바른 인격과 인생의 선생으로 인품을 갖춘 면모가 있어야 한다”며 “학교에서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는 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하여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이 밖에도 “현대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스승들을 찾아 표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함으로 팍팍한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게 하자”며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헌신하는 적지 않은 교사들이 있다. 그 분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교단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제자들을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 우리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이러한 참 스승님들을 발굴하여 수상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그 분들의 헌신과 수고를 잘 알려 스승을 존경하며 따르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교회학교 교사들은 참다운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참다운 스승을 존경하고 교사를 닮아가 예수님의 성품을 좇아 발전하는 올바른 제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아직도 우리 사회와 교회에는 자신을 희생하며 참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과 그 스승을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려는 제자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와 교회는 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며 “교사의 권위가 무너져 가는 시대를 교회가 먼저 회복시키고 그 물결을 사회 깊숙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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