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답콕
제주한라대 답콕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답콕
사단법인 대학을위한마약및중독예방센터(이사장 두상달 장로, 이하 답콕)의 제주한라대 지부인 제주한라대 답콕이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광장에서 제주 지역 최초로 대학 내 마약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한라대학교가 주최했고, 제주한라대 답콕과 (주)필메디가 주관했으며, 연강의료재단이 후원했다. 약 300명의 제주한라대 재학생들이 대학 축제기간 동안 답콕 마약예방 부스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나도 모르게 마약류에 당할 수 있다’는 주제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마약의 은밀한 접근 방식을 알리는 한편, 자발적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클럽(Club) 콘셉트’로 현장을 꾸몄다.

또한 청년층의 마약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약 상식 퀴즈, 참여형 캠페인, 예방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현장 부스에서는 (주)필메디의 마약검출 시약지 ‘G-Check’를 참가자에게 배포해 개인이 마약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부스에 참여한 제주한라대 재학생은 “이런 약물이 있는 줄 전혀 몰랐고, 캠페인 덕분에 위험성을 알게 되어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특히 ‘G-Check’ 같은 제품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어 정말 유용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에게도 약물의 위험성을 알려 함께 조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대 답콕
제주한라대 답콕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클럽(Club) 콘셉트’로 현장을 꾸몄다. ©답콕
제주한라대 답콕 강주비 대표는 “이번 대학 축제에서 GHB와 LSD 예방 부스을 직접 운영하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해당 약물의 심각한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에 놀라움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강 대표는 “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설명과 ‘G-Check’ 시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런 위험이 있는지 몰랐어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라고 말씀해주시는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을 마주했을 때, 우리의 작은 노력이 실질적인 안전 의식을 심어주고 서로를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큰 보람과 희망을 느꼈다. 앞으로도 저희 한라대 답콕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약물 없는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답콕 박상규 사무총장은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접근과 노출이 쉬워지면서 대학가를 포함한 청년 커뮤니티 내 마약 문제가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서, 청년들이 스스로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이며, 특히 예방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청년층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답콕은 “이번 캠페인은 도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 활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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