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시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공백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정한 대통령 선거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0시를 기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았다.

이 권한대행은 향후 국정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분야로 대선 관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공정한 선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며, 권한대행으로서 선거의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겸하게 된 전례 없는 상황에 대해 그는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부 운영의 연속성과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교, 안보, 통상 등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 권한대행은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한대행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외적 신뢰와 내부 협치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직무와 관련해선, 현재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에 대해 "의대생들은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며, "철저한 학사 관리를 통해 의대 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짧은 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이날부터 교육 정책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치적 중립성과 국정 안정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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