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과 더불어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에 중점 둘 것"

제74회 국가기도의 날
제74회 국가기도의 날이 5월 1일 오후 7시, 충현선교교회에서 개최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리더들이 15일 오전 미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주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제74회 국가기도의 날’이 5월 1일(현지 시간) 오후 7시,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가기도회는 "소망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라!'(롬15:13)라는 주제로 미 전역 4만 7천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도회는 미국의 회개와 부흥을 시작으로 미국의 대통령과 정치인, 법조인들, 행정 관리, 군 지도자와 공무원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세계 평화와 세계 선교, 차세대 선교,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부흥, 전쟁의 종식, 전쟁 난민을 위해, 반성경적 가치관에 물든 미국의 당면한 현안 문제, 한국과 북한 등을 놓고 간절히 기도 할 예정이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공동회장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는 미국이 당면한 영적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남가주 한인교회들과 단체들의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참석을 독려했다. 이를 위해 또한 4월 27일(일) 주간을 기도의 날로 선포해서 전 교회에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월드쉐어의 강태광 목사는 "특별히 이번 기도의 날에는 청중들이 기도할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기도회 인도자들이 간단하게 3분 정도 도전을 주고 청중과 함께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 한다"며 "현 상황에 맞는 기도제목을 발굴해서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하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한국과 미국 정세 등을 놓고 집중해서 기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가 기도의 날에는 박성근 목사(남가주새누리교회)가 설교할 예정이며, 민종기 목사, 박은성 목사(나성영락교회), 강태광 목사, 김태형 목사(ANC온누리교회), 이수호 목사(올림픽장로교회), 한현종 목사(크랜셔장로교회) 등 지역 리더 및 차세대 목회자들도 참여해 기도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은 1863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제안하고, 1952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의회가 공동 결의해 트루먼 대통령이 공동 결의안에 서명함으로 제정됐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으로 지켜져 오고 있으며, 1988년 레이건 대통령이 5월 첫 번째 목요일을 기도의 날로 정한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가적 기도회다.

무신론자들에게 소송을 당해 2010년 위헌 판결을 받기도 했지만, 2011년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당시 위헌 판결 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해, 이 행사가 미국 정치권에서 갖고 있는 위상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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