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축복성회
성령강림축복성회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고충진 목사, 정동균 목사, 김용준 목사, 장요한 목사 ©김진영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거룩한운동본부(상임총재 고충진 목사), 그리고 영목회(회장 김용준 목사)가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에서 ‘2025 성령강림축복성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회는 올해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성령강림절(오순절)을 맞아 한국교회의 성령충만과 사회의 회복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성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은 140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와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지금의 한국교회가 있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이 땅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었던 선교사들의 희생과 사랑을 다시 기억하고, 오늘 우리도 그들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한 알의 밀알이 되기로 다짐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회는 1903년 원산 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 부흥운동, 1909년 백만인 구령운동,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1973년 빌리그래함전도대회와 1974년 엑스플로 74대회,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또 지난해 10월 27일 열렸던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등 한국교회 부흥역사를 계승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기하성 총회장으로 이번 성회 대회장을 맡은 정동균 목사는 “한국교회가 걸어온 부흥의 역사를 보면, 항상 죄악에 대한 회개와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이 있었다”며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동일하다. 온갖 우상과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은 가슴을 치며 성령을 사모하는 이들을 찾으신다. 이번 성회가 그런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성회는 성령강림절(6월 8일)을 맞아 참석자들이 성령의 불을 체험함으로써 ‘나부터 거룩’하게 되는 길을 모색한다. 거룩한운동본부 상임총재인 고충진 목사는 “요즘 세상이 마치 노아의 홍수 때와 같아서 사람들의 죄악이 관영하고 그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며 “거룩한 성도, 거룩한 교회, 거룩한 가정, 거룩한 나라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 출발은 나부터 거룩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회개를 통해 성령의 불을 받아 치유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번 성회가 그와 같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목회 회장 김용준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 명령은 성령을 받으라는 것이었으며,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다”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받고, 기도하면서 회개하고, 성령의 불을 받아 거룩하게 되어 한국교회가 더욱 부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령강림축복성회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룩한운동본부 실무본부장인 장요한 목사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보잘 것 없는 것 같아도 2~3명이 함께 기도하면 그곳에 예수님도 함께하신다고 하셨다”며 “우리가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면 한국교회의 부흥과 민족복음화가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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