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총
수기총이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모습 ©수기총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가 최근 낸 논평에서 “곽종근 전 사령관 내란조작 의혹, 철저한 수사와 변론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기총은 이 논평에서 “최근 TV조선 보도를 통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누군가 자신을) 내란죄로 엮겠단다’는 충격적인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다”며 “이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의 주요 증거로 활용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이 강압과 회유에 의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종근 사령관에게 내란죄로 엮겠다며 양심선언을 협박한 세력은 누구인가?” △“그의 진술이 조작되었다면, 이를 토대로 진행된 탄핵소추는 무효가 아닌가?” △“헌재는 조작된 진술을 바탕으로 대통령 탄핵을 강행하려는가?”라고 물었다.

수기총은 “헌재는 즉각 변론을 재개하고, 강압·회유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진술은 대통령 탄핵소추의 결정적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는 ‘양심선언을 강요받았다’고 하며 내란죄로 엮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 헌재는 더 이상 이를 외면할 수 없다. 대통령 탄핵소추의 주요 증거가 조작되었다면, 변론을 다시 열어야 한다”며 “헌재는 즉각 변론을 재개하고, 누가, 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곽종근 전 사령관을 협박·회유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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