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조현동 주미대사(왼쪽) 및 김동석 KAGC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조현동 주미대사(왼쪽) 및 김동석 KAGC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의 핵·미사일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 등을 아우르는 대북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넨데스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 개소식에서 "바로 지난주 북한은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며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진지한 외교를 우선하는 북한 상대 진짜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및 아시아 다른 동맹과 함께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만 아니라 인권을 다루는 일도 중요함을 인식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접근법이 동맹의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21세기의 복잡한 도전을 극복하는 데 핵심 중 하나"라며 "강력한 민주주의 가치와 미국·한국 국민 간의 깊은 유대로 70년간 이어져 온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하에서 우리는 안보와 경제, 문화적 영역에서 깊은 파트너십을 계속 구축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우리는 한반도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초당적인 방법으로 협력해야 한다"라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강조했다.

KAGC는 한국계 미국 유권자 단체로서 유일하게 연방의회가 있는 워싱턴DC에서 사무실을 운영한다. 입양인 시민권 법안을 비롯해 미국 의회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미국 의회와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이유 중 하나는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의 풀뿌리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KAGC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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