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현 장로
세기총 대표회장으로 전기현 장로 ©세기총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이 20일 ‘자유·평화통일과 호국영웅들의 명예회복으로’라는 제목의 6.25 한국전쟁 73주년 성명을 발표했다.

세기총은 “6·25전쟁 73주년을 맞았다.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며 “그렇기에 통일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모습은 여전히 동족상쟁의 비극이고 부끄러움이며 수치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제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의 영웅들도 소수만 남았고, 당시 참혹한 현실을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세대들마저도 팔순의 나이에 접어들어 10여 년 후면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지구상에 같은 동족끼리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싸우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동독과 서독이 싸우다가 하나가 되었고, 북 예멘과 남 예멘이 싸우다가 하나가 되었다. 사상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로 인해 아직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한 형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로 헐뜯지 말고, 사랑으로 화합하는 형제의식을 갖는 6.25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 워싱턴 D.C. 국립묘지의 한국전쟁에서 죽은 병사 묘비에 ‘여기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누군지도 모를 나라의 사람들의 자유를 지키려 싸우다가 전사한 젊은이들이 묻혀 있다’고 적혀 있다”며 “많은 외국 젊은이들이 한국전쟁에 와서 죽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전쟁이 잊혀지고 왜곡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6.25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위해 국가는 혼신을 다해 보살펴드려야 한다. 이제 이 분들에게는 살아갈 시간이 정말 많지 않다”며 “말뿐인 예우가 아닌 현실적인 예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선진국일수록 보훈정책이 바로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기총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이슈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34차에 이르기까지 사명처럼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올해는 새 역사를 써 가는 놀라운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그래서 세기총은 11차 회기에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군종의 사명을 감당했던 분들을 발굴하고 그 분들의 발자취를 남겨서 명예를 회복하고 뜻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6.25와 같은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것이 온 국민의 마음이다. 6·25 전쟁 73주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 750만 재외교포와 한국인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한반도가 자유·평화 통일의 동산으로 세워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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