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은 목사
지형은 목사 ©기독일보 DB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에 연임됐다.

한목협은 19일 오후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총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2019년 2년 임기의 대표회장에 처음 선출된 지 목사는 2021년 한 차례 연임됐고, 이번에 다시 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다.

한목협은 이날 총회에 앞서 ‘한국교회,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한국 교회와 오늘날의 세계’라는 부제로 같은 장소에서 제24차 전국대회를 갖기도 했다.

지 목사는 환영사에서 “사회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사로잡힌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교회 안에 심각하다. 양적 성장 일변도의 목회 철학과 이에 부응하는 아류 신학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교회의 교사인 신학이 교계의 권력에 순응하면서 세습을 비롯한 신앙 윤리적인 문제들을 풀어 나갈 신학적 목소리가 충분하지 못 하다. 현장 목회자들의 연대와 행동의 힘도 많이 약해졌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다. 시공간의 범위와 내용의 깊이에서 우리가 헤아리지 못 하고 다 알지 못 하는 것까지 주님께서 섭리하고 계심을 믿는다. 다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는 성육신적 운동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결코 끊이지 않는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의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목협이 존재와 행동을 이어가야 할 이유는 넘친다. 갱신을 중심으로 일치와 섬김을 포함한 3대 목표와 사명이 오늘날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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