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현충일(顯忠日)의 정신을 살리자!’라는 제목의 2023년 현충일 논평을 5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현충일에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과 영혼을 희생하신 고귀한 분들의 정신과 헌신을 기려야 한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자들을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현충일은 죽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날일뿐만 아니라 산 사람들의 상처를 싸매기 위한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즐거운 시간이나 자기만족의 시간으로만 지내는 휴일로 진화하고 있는 현충일을 나라를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희생과 헌신으로 전사한 자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현충일이 잊혀진 기념일이 되고 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현충일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 세대들이 현충일을 잊는 것은 부모들의 자녀교육과 국가교육의 실패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오늘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희생자들 덕분”이라며 “현충일 기념은 국민 전체의 집단 기억, 그리고 뛰어난 업적이나 바람직한 정신, 위대한 사람을 칭찬하고 기억하는 기림으로 완성된다. 우리 모두 지정된 시간에 맞추어 사이렌과 함께 묵념하고, 조기를 게양하고, 국립묘지 등 국가유공자 묘소를 방문하고 헌화함으로 애국심의 물결로 대한민국을 뒤덮는 현충일로 회복하자”고 했다.

또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의 위대한 순국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피부색과 눈색깔도 다른 미지의 한국인들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받친 미군을 비롯하여 세계 민주국가의 용사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 오늘 대한민국은 6.25 남침에서 낙동강까지 밀려갔다가 유엔군들의 참전과 희생에 의해 지켜졌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유해를 70여년 만에 귀향시킨 미국 정부의 보훈 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미국이 오늘날 최상의 국방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사자들을 기리는 보훈정신과 제도가 이처럼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미국의 보훈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분들을 기억하며 예우할 때, 나라 사랑의 애국심은 깊어진다”며 “한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국민들이 많을 때, 그 나라는 쉽게 무너지고 심한 경우에는 사라지까지 한다. 그렇지만 국민이 단합하여 나라를 사랑할 때, 그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러한 나라 사랑의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며 국민의 단합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그것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헌신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귀중있게 예우할 때 가능하다”며 “유구한 역사를 통해 나라를 보존하는 원동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름없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들의 명예를 높여주는데 존재한다. 현충일은 바로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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