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조찬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최근 서울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본부 실처장단 주관으로 열렸다.

정미현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선, 김동훈(79 경영) 행정대외부총장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김은경(78 화학) 교학부총장이 여호수아 3장 1~6절의 말씀을 봉독한 뒤 교회음악과 합창단이 ‘가장 높으신 주’(Gabriel Faure)라는 곡으로 특별 찬양을 했다.

설교는 연세대 재단이사인 이성희 목사(60 철학, 연동교회 원로)가 ‘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공부하다 보면 모형학이라는 게 나온다. 구약의 모든 인물들과 모든 사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볼 때 광야라고 하는 것은 교회”라고 했다.

그는 또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고 가는데 절대 그 언약들을 앞서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나라에 들어가는 바로 그 행진하는 모습을 얘기하고 있다”며 “참 묘한 것은, 우리나라에 선교사가 들어와서 교회를 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어왔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여호수아 3장 5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말한다”며 “연세대가 적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 하는 대학과는 달라야 한다. 날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이성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앞서지 말고 말씀을 통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순례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앞서지 않고 그것을 잘 따라가야 한다”며 “우리가 날마다 성별되고 거룩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거룩한 학교로 세워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카운터 테너 장정권(05 교음) 동문이 ‘아름다운 주의 장막’(S. Liddle)이라는 곡으로 봉헌찬양을 했고, 박승환(78 물리) 연구부총장이 봉헌기도를 드렸다.

이후 합심기도에 들어가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송인한(88 사회복지) 학생처장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김갑성(83 건축) 기획실장이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해 성태윤(88 경제) 교무처장이 기도를 인도했다.

다음으로 한원일 사무총장이 광고했고, 참석자들이 찬송가 359장(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을 부른 뒤 이성희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