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실행위원회
예장 합동 총회실행위원회가 17일 서울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30년 만에 ‘새 표준예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온라인 예배’ 관련 내용은 빠졌다.

합동 측은 17일 오후 서울 총회회관에서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교육부의 ‘새 표준예식서 발간 보고’를 받은 뒤 출판부가 제작해 출판하도록 결의했다.

특히 교육부장 노경수 목사에 따르면 ‘비상상황에서의 예배’를 두고 막판 난상토론이 있었으나 총회 임원회 지시로 관련 부분이 최종 제외됐다.

앞서 ‘새 표준예식서’ 안에는 ‘비상상황에서의 예배’ 부분에 ‘온라인 예배’가 언급됐다. ‘비상 상황’은 ‘전염병 또는 재해로 인해서 지교회 예배 장소에 함께 모이는 것이 어려울 경우’로 정의했다.

다만 ‘미디어를 통한 예배(온라인 예배 또는 디지털 예배)는 직접적인 장소와 시간에 함께 모이는 것을 대체하는 대안적 실천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아직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이 ‘표준예식서’에 실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결국 이 내용이 빠지게 된 것이다.

합동 측은 지난 1992년 제77회 총회에서 결의해 이듬해 발행한 개정판 표준예식서를 사용해 오다 지난 2020년 제105회 총회에서 ‘새 표준예식서’ 발간을 결의했다.

이 밖에 이날 실행위에서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헌금 모금 및 구호활동 보고’도 받았다. 긴급구호헌금으로 16억7,394만1,990원이 모금됐다. 또 제주수양관건립위원회 위원장인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제주선교센터 건립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한편, 합동 측은 이날 ‘총회회관 리모델링 감사예배’도 드렸다. 외벽 보강, 주차타워 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7월 15일 시작돼 지난 3일 끝났다. 현재 총회회관은 지난 1986년 지어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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