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나 스스로가 나를 보호할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돕지 않으셨더라면 오늘의 나는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살아온 날이 힘겨웠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더 강렬했음에 감사합니다. 지나온 날이 즐거웠다면 주님의 은혜가 넘쳤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젊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실수를 더 적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의 젊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나이에 집착하여 소망 없어 하는 마음을 내다버립니다. 내 삶의 좋은 일들이 젊은 날에만 있지 않음을 믿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습니다. 중년은 종점이 아니라 정류장임을 알게 하소서. 너무 빨리 종점이라 여기며 포기하지 말게 하소서. 이제는 다른 버스를 갈아타고 새로운 길로 가야 하는 기점일 뿐입니다.
김민정 – 하나님과 함께하는 중년기도 100
나는 오늘 왜 이곳에, 국내든 국외든 흩어져 디아스포라로 살고 있을까. 그 디아스포라의 치열한 삶 속에서 주님은 나를 찾으신다. 나의 꿈보다 더 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있다. 하나님의 꿈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에게도 복이 된다. 보라,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디아스포라로 살라. ‘하나님의 선교 원동력’은 사랑이다. ‘지상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의 감당자들은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andment)의 실천가 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here and now) 시작해 ‘땅 끝’까지 내가 받은 사랑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랑을 나누며 복의 근원으로 산다. 디아스포라로 흩어지는 것은 고통이었으나 그들이 흩어져 가는 곳마다 복음이 선포되고 디아스포라에 의한, 디아스포라를 위한 디아스포라 선교가 시작되었다. 편안함의 영역에서 나와 믿음의 영역으로 떠나 흩어져라.(Come out from your safe zone and go into the faith zone) 이것이 바로 디아스포라에 의한, 디아스포라를 위한, 디아스포라의 선교, 즉 하나님의 선교다.
호성기 – 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선교
익숙하지 않은 표현일지는 모르나 그저 교회와 성도들 앞에 ‘헌법적 직분(시무장로)’에서 ‘성경적 직분(사역장로)’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선언하는 마음으로 ‘거저 주라’의 책을 쓰게 되었고 이번에는 ‘사역장로 시무장로’를 새롭게 내놓게 되었다. ‘시무장로’(10년) 직을 내려놓고 ‘사역장로’가 되겠다고 나선지 불과 7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필자에게는 놀라운 변화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 ‘시무장로 사역장로’는 그동안 하나님과 사람 앞에 다짐하고 약속한 것들을 실행해 가는 현장 속, 삶의 중간보고이기도 하며 더불어 한국교회 30만 장로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이다. 주님이 주신 교회의 모든 직분은 섬김의 사역임과 동시에 맡겨주신 직분과 재능을 가지고 충성 다하여 그 이윤을 주님께 남겨드릴 사명이 있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노후대책’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대책’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이기 때문이다.
배수현 – 시무장로 사역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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