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상승세로 다시 경유 가격을 '재역전'한 휘발유 가격. 최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된 모습이 보인다. ⓒ뉴시스
무서운 상승세로 다시 경유 가격을 '재역전'한 휘발유 가격. 최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된 모습이 보인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급상승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 영향으로 지속 상승 추세에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2000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통해 어민, 물류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확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유업계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해 국내 석유류 가격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등 알뜰공급사도 "경유 공급가격 인하분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주유소업계와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로서 가격상승이 국민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국민경제 안정차원에서 정유사에서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경유 공급가격이 하락추세로 알뜰공급사에서 선제적으로 공급가격 인하분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일 유류세 인하 확대(20%→30%) 이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업계와 주기적으로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주 1회 이상 업계와 점검회의를 개최해 석유제품 가격 안정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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