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평화 회복 촉구 기자회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여야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1년을 맞아 함께 ‘미얀마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설훈·하태경·심상정, 운영위원장 이용선) 소속 국회의원들과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공동집행위원장 나현필·강인남) 소속 시민활동가들은 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적 불행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미얀마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쿠데타 발발 1년이 지났지만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은 폭력에 의해 짓밟히고 있고 국제사회는 무기력한 대응만 반복하고 있다”며 미얀마 쿠데타 세력에게 △‘폭력 중단’ 등 아세안과의 5대 합의 이행 △정치범 즉각 석방과 정권 이양 △국제 구호활동 허용과 구호요원 안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에서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1년이 됐다. 미얀마 시민들은 보이콧, 파업, 길거리 시위, 무력 저항 등으로 맞서 싸웠다. 이에 쿠데타 세력은 잔혹한 범죄로 대응했다”며 “군대는 무려 1,493명을 살해했는데 지난해 12월에만 최소 35명을 산채로 불태워 살해했다.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국내 난민으로 내몰았고 마을을 약탈했다. 미얀마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2022년에는 1,40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했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운영위원장인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과 아세안, EU, 유엔 등이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고 지원을 모색해 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적어도 기아의 위험과 취약한 방역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인들에 대해 국제구호는 가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인 이용빈 의원은 “민주주의 경험을 통해 달성한 지금의 자유와 인권, 평화는 이웃국가 시민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연대의 끈을 놓지않고 관심을 이어갈 때 불행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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