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목사(청년사역 네트워크 의장)가 강연하고 있다
김동영 목사(청년사역 네트워크 의장)가 13일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 교육의 혼란과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청년사역 네트워크 줌 화면 캡쳐

청년사역 네트워크(의장 김동영 목사)가 13일 오후 온라인 줌(Zoom)을 이용해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 교육의 혼란과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김동영 목사(바람길교회 담임)는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단어를 듣고 많은 교회들이 우왕좌왕하며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메타버스 사역이라는 단어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고민하게 된 것"이라며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이 소설 <스노 크래시>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의 유형에는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로 나누어져 있다. 증강현실은 '포켓몬고'라는 게임으로 볼 수 있으며, 라이프 로깅은 SNS다. 거울세계는 구글지도를 보면 거리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의미하며, 가상세계는 VR이다. 이 4가지를 보면 그럴 듯 하지만 실체가 모호하다. 이것을 뚜렷하게 무엇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은 전부다 메타버스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메타버스 적용 사례들을 찾아보면 '로블록스'라는 게임이 있다. 로블록스 이용자는 대부분 초등학생이며, 초등학생들은 로블록스가 메타버스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냥 게임이라고 말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주 사용자들을 보면 네이버 및 통신 3사들이다.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예시를 보면 통신사에서 VR·AR 산업의 한계가 있음을 알고 5G 고가의 요금제를 유입했다. 그리고 VR/AR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새로운 용어가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며 이때 나온 용어가 '메타버스'"라고 했다.

김 목사는 "메타버스를 교회 학교에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때 우리는 먼저 Z세대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Z세대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라며 "Z세대는 메타버스를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분리해서 인식하지만, 우리 세대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하나의 세계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는 대상자는 관심이 없고 운영자만 관심 있는 공간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는 전형적인 유행을 따라가는 모습에서 나타나는 오류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어 "교회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그런 이유는 한국교회는 다중 사역에 길들여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서 모임이 제한되니 불안함이 찾아왔다. 메타버스로 예배할 수 있을까 질문을 한다면 아직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어려운 이유는 가상현실 공간의 인프라가 부족하며, Z세대도 거부감이 강하고 자발적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물론 메타버스 사역은 이벤트성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지역 교회가 준비하기에는 현재로서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메타버스라고 말하는 사역은 그냥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빼면 우리가 이미 코로나19 시대에 잘하는 사역들이다. 즉 줌,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사역을 지칭한다. 메타버스라고 해서 크게 혼돈할 필요가 없으며 마케팅으로 이윤을 얻으려는 기업처럼 유행의 콘텐츠를 잘 잡은 것뿐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메타버스 없이도 우리는 사역을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타버스 사역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메타버스 사역은 환경이 잘 조성되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으며, 현시점 기준으로는 6G 시대가 오면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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