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안 등에 공동 대응·통합 위한 기도 제안키로

한교연 통추위
한교연 통추위원장 권태진 목사(가운데) 등 위원들이 지난 26일, 제10회기 첫 통추위 모임을 가졌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지난 26일 오후 수원 경원교회(담임 송태섭 목사) 당회장실에서 제10회기 첫 번째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열고 3기관(한교연-한교총-한기총) 통합 논의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인의 통추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한교연은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원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통합에 앞서 풀어야 할 선결 과제들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우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서는 기관 통합을 위해 한기총이 정상화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기총은 현재 임시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바 속히 정상적인 연합기관으로 회복한 후에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기총 안에 소송 중인 문제들이 선해결돼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그 외에는 일부 교단과 단체에 대한 문제는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삼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교연 측은 “한기총과 한교연은 보수 교단이 연합한 기관이나 현재 한교총에는 진보적인 교단들도 있어 이 문제가 향후 통합작업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날 통추위원들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 통합작업에 임하기로 했으며, 통합 이전이라도 3기관이 차별금지법(안), 평등법(안) 등에 대응하는 공동기구를 만들어 함께 힘을 모을 것과, 통합을 위해 기도하는 기간을 갖기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1부예배는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찬송 1장을 부른 후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가 기도하고 위원장 권태진 목사가 ‘후일에’(여호수아 4장) 제목으로 설교한 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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