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광복절
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기연),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경기도도민연합), 군포시기독교총연합회가 15일 오후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 예배당에서 건국 73주년·광복 7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최승균 목사(경기도도민연합 대표회장)의 사회로 김학필 목사(한교연 상임회장)의 대표기도, 신광준 목사(한교연 공공정책위원장)의 성경봉독, 정영교(군포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권상일(화성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강연형(군포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윤치환(경기도도민연합 실무총무)·김철웅(군포시기독교연합회 예배특별위원) 목사의 특별기도, 권태진 목사(한기연 대표회장)의 설교, 진장용 목사(군포시기독교연합회 회계)의 헌금기도,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영원히 기념하라’(출애굽기 12:23~25, 여호수아 4:4~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해방되기 전 우리나라의 상황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 일제는 우리의 많은 것을 빼앗았고, 교회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며 “그랬던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을 맞았다”고 했다.

권 목사는 “이후 우리나라는 소련이 북쪽에, 미군이 남쪽에 주둔했다. 소련은 남한의 건국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건국됐다”며 “1919년 상해임시정부의 수립은 건국이 잉태된 것이고 1948년 8월 15일은 마침내 대한민국이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잉태된 날이 아닌 출산일을 생일이라고 한다. 건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북한과 남한, 어느 쪽이 옳았나. 예수님은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셨다. 지난 70여 년의 시간, 공산주의 사상으로 만들어진 나라의 열매는 가난과 고통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경제가 발전했고, 무엇보다 신앙의 자유가 있다.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했다.

권 목사는 “그런 대한민국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한다. 그런 다음 예배를 회복해야 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이는 말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행동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먼저 기도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권태진 목사
권태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2부 순서로 ‘감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황영복 목사(서울시교시협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권영해 장로(대한민국통일건국회 회장)가 건국기념사를 낭독했고, 이 선 목사(대한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가 축사를 한 뒤, 박종호 목사(경기도도민연합 사무총장)이 건국 73주년·광복 76주년 메시지를 낭독했다.

권영해 장로는 건국기념사에서 “오늘은 건국 73주년, 광복 76주년의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다. 광복절은 일제에서 해방된 날이다. 이 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며 “그리고 또한 대한민국의 건국을 경축해야 하는 날”이라고 했다.

권 장로는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기억하고 반성해야 할 날과 경축해야 할 날을 혼동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되어 지금까지 발전해 왔는지를 바로 알아 그 진정한 의미를 기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축사한 이 선 목사는 “일제 식민지로 있던 우리나라를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남한에 세워지고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나라, 이 나라의 국민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자”고 전했다.

이어 박종호 목사가 낭독한 건국 73주년·광복 76주년 메시지를 통해 주최 측은 “사람이 태어나면 생일이 있고, 건축물이 지어지면 준공 날짜가 있듯 자유대한민국은 건국절이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73년 동안 세계 속에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존재해왔다. 1948년 8월 15일은 역사적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건국일”이라고 했다.

또 “자유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지 말고 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자.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할 때는 미국이 일본을 항복시킴으로 해방됐다”며 “건국은 우리 조상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결과이다. 우리는 해방을 안겨준 미국에 감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조상의 수고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해방과 건국은 한 날이다.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은 8.15를 건국의 날로 지키고 해방절, 건국절을 함께 기념해야 한다. 나라의 건국일을 찾아 교육하고 기념하고 감사하는 8.15가 되게 하자”며 “자유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며, 온 교회는 건국 기념 예배와 행사를 개최하고, 잃어버린 생일날을 찾는 기쁨이 교회마다, 지역마다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고, 광복절 노래를 부른 뒤 현수동 목사(한기연 사무총장)가 광고를 전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의 합심기도로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