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1년 76주년 8.15 광복절 논평을 13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광복절 제76주년을 맞는다. 이날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인 동시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을 함께 기념하는 날”이라며 ”1945년 일본 제국주의가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을 위시한 연합군에 패배하자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았다. 하지만 해방은 우리의 자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련은 북한을 점령하고 미군은 남한에 진주하여 나라는 다시 반쪽으로 쪼개어졌다”고 했다.

이어 “미군의 도움으로 유엔의 선거감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1948년 남한 지역에 자유 선거가 이루어져서 8월 15일 오늘날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3.1 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노력과 희생을 토대로 1945년 연합군에 의한 일제해방을 거쳐 1948년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수립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8.15 광복절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뜻깊은 날”이라는 이들은 “하지만 소련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북한의 공산화로 우리의 광복절은 반쪽의 광복절이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온전한 광복절을 소원하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6년 동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공화국으로서 식민지의 가난한 상태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박정희 및 역대 국가 지도자들의 새마을운동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서 2018년 국민소득 3만불에 진입하고 UN무역개발회의 (UNCTAD)가 올해 7월 2일 한국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며 “그리고 G7 정상회의에 초청되는 나라가 되었다. 감격스럽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좌파적인 자학적(自虐的) 역사관을 가진 소수의 무리들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책들이 서점마다 널려있다. 미 점령군과 친일파가 세운 나라라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러나 “광복 이후 지난 76년 대한민국의 발전을 긍정하는 것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9위다. 면적은 캐나다, 러시아보다 훨씬 작으나 경제 규모는 이들보다 크다. 인구 5000만명 이상인 나라 중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은 7국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57년 역사에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 변경이 된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

또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를 한 역사는 70년이 넘었고 1987년 6·29 선언 이후로만 쳐도 30년이 넘었다”며 “내년 3월 대선은 1987년 이후 8번째 대선이다. 그 사이 정권 교체도 몇 번이나 있었다. 민주주의 기초라는 지방자치 제도도 정착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자학적인 상보다는 긍정적인 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자긍심을 가질 만한 나라”라고 했다.

특히 “이제 선진국 위상에 오른 대한민국은 보다 관용의 자세로 일본과 친교하여야 한다”며 “현 정부 하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한일관계의 악화는 과거 한일 양국간의 회담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규범 무시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결례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일본을 향해서는 “유럽의 패전국 독일로부터 배워야 한다. 독일처럼 과거의 나치 만행을 솔직히 사과하고 끊임없이 사죄하고 보상하겠다는 태도에 오늘날의 유럽은 화해분위기 속에서 유럽공동체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독일은 오늘날 강한 경제력으로 유럽공동체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의 만행의 수치를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고 무한히 사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일본은 아시아와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에 사대 굴종하지 말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대등하게 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시진핑이 펼치는 일대일로(一带一路)라는 신(新)실크로드의 중국몽을 가질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의 길은 중국몽을 실현하는 일대일로(One Belt and One Road)의 길이 아니라 해양 국가들과 친교하여 이루는 동북아 평화의 국가”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아시아 태평양 안보 및 신기술협의체인 쿼드(Quad)협력체에 가입해서 선진도약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진정한 광복은 북한 동포의 신뢰를 얻어 남북이 통일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핵을 개발한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制裁)의 틀을 존중해야 한다. 통일의 길은 서로의 체제 다름을 인정하고 북한이 비핵화, 개혁과 개방으로 나올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다. 북한이 개성 남북협력의 집을 폭파한 마당에 당분간은 서로 존중하면서 남북이 분리되어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은 강하게 상호주의적으로 대할 때 규제된다. 임기말 정부는 더 이상 기울어진 남북관계에 정권 차원의 성과를 내기 위하여 서둘러서는 안 된다. 영토 야심이 없는 미국과는 공조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를 위하여 그리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길게 멀리 보아야 한다. 북한이 도움을 요청할 때 정부는 유엔의 틀 안에서 물자와 구호를 전달하면서 북한 동포의 인권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아직도 반쪽의 광복절이 온전한 광복절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한다”며 “오늘날 한반도는 반쪽의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으며, 북한은 아직도 공산정권에 의하여 인권이 유린당하고 자유와 인간 존엄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북한정권이 아니라 북한 동포를 돌보고 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하여 노력하고 북한 동포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중국 및 주변 지역과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들을 돌보고 저들이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북한 동포의 인권이 개선되기를 노력하고 필요한 물자를 유엔과 협력하여 제공하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나라의 운명을 맡기고 온전한 광복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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