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 등 순교자들의 피, 자유 한국의 기둥
오늘 새 도전 앞에… 차별금지법 등이 하나님 대적
정부, 코로나 확산 책임 교회에 돌리고 방역 정치화
교회 지도자들, 신앙 본질인 예배 회복에 앞장서야”

한교연 1차 비상특별기도회
한교연이 지난 2019년 개최했던 한국교회 비상특별기도회 당시 모습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 76주년 및 건국 73주년 메시지를 10일 발표했다.

한교연은 “8월 15일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지 76주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7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하나님께서 나라를 빼앗긴 채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빛을 회복시키시고 자유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에 한국교회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적 각오와 결단으로 나라의 독립과 자주, 구국 운동에 앞장서며 일제의 무력 통치에 온몸으로 항거했다”며 “주기철 목사 등 50여 명의 순교자들이 흘린 고귀한 피가 오늘 한국교회의 초석이 되고, 자유 대한민국 건국의 기둥이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8.15 광복 76주년과 건국 73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과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일본의 패권주의가 과거 우리의 강토를 침략하고 민족정신을 난도질했다면 지금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훼손하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불순한 세력들이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젠더주의’로 무장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평등법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준동”이라며 “인권을 가장한 반(反)인권, 평등으로 포장한 반(反)평등이 헌법의 가치를 무장 해제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며 기독교를 해체하려 달려들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는 질식할 지경”이라며 “1년 6개월 전 중국 우한 폐렴 사태로 수많은 나라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공항을 폐쇄하고 빗장을 걸어 잠글 때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보며 ‘국내 코로나 확산은 중국인이 아니라 내국인 때문’이라 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정부는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한국교회에 돌리고 방역을 정치화했다”며 “반강제로 교회의 문을 걸어 잠그고 통제와 억압을 가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교회의 운영을 중단시키고 폐쇄 명령을 내리는 행위는 명백한 위헌이며, 군부 독재 시대에도 없던 불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했으나 독립선언서에 이름을 올린 민족지도자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며 “이들은 애국애족 정신을 견고한 신앙심에 연결해 고난 속에서 더욱 연단하며 빛을 발했다”고 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오늘 한국교회는 전체 인구의 23%가 기독교인이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마저 빼앗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한교연은 “부끄럽지만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라며 “방역을 이유로 권력이 교회를 폐쇄하는 것이나 과거 신사참배 거부를 이유로 일제가 교회를 폐쇄했던 것이나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 한국교회는 소모적인 갈등과 대결로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라며 “지도자들은 권력에 부화뇌동한 죄를 회개하고 신앙의 본질인 예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신사참배를 끝내 거부하고 순교의 길을 택한 선배들의 위대한 희생과 결단 없이 한국교회를 살릴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지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며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지도로 ‘미스바’에 모여 우상 숭배를 회개하고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구원의 손길을 내려주셨다. 전국 방방곡곡 교회와 기도원에서 드리는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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