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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 14일 자녀 신앙 교육 관련 주간리포트를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 갈무리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 14일 자녀 신앙 교육 관련 주간리포트를 발표했다. 크리스천 가정의 자녀 신앙 교육 실태를 조사한 연구소 측은 조사 결과 크리스천 부모 중 82%가 "자녀 신앙 교육 방법 배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그동안 자녀의 신앙 교육은 교회가 전문성을 가지고 주도하며 가정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 성경은 신앙 교육의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육적 사명이 담긴 '쉐마'로 알려진 신명기 6장 4~9절, 에베소서 6장 1~4절은 부모가 자녀에게 끊임없이 말씀을 가르쳐야 함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크리스천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 교육을 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가정을 신앙적으로 잘 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현장에서의 신앙 교육이 더욱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가정 신앙 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가정 신앙 생활과 자녀 신앙 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보다 발전적인 신앙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비대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구소 측은 "'한국IFCJ 가정의힘'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갖고 최근 '가정 신앙과 자녀 신앙 교육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넘버즈] 제 95호에서 그 결과를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차례에 걸쳐 소개 하고자 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천 부모의 절반 정도가 자녀의 신앙 교육에 대한 구제척인 방법을 모르고 있었고, 82%가 자녀 신앙 교육 방법에 대해 배울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크다는 뜻인데, 이번 조사 결과가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 및 신앙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정의 아버지가 교회에 출석할 경우 전 가족 교회 출석률이 높아졌다.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교회 출석 부모 5명 중 4명(79%)은 가족의 교회 출석에 대해 '가족이 모두 함께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했으며, '가족 중 일부만 출석'하는 경우는 21%로 조사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어 '가족이 모두 함께 교회에 출석한다'는 비율은 아버지(남성) 응답자에서 더 높았는데(어머니 70%, 아버지85%), 이는 아버지(남편)가 교회에 출석하는 가정에서 가족 모두 출석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자녀의 신앙 계승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한 이들인 27%를 기록했다. 자녀가 성장 후 예상되는 신앙 계승 정도를 물었더니, 47%가 '부모와 비슷하게 신앙생활을 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나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이 낮아지고, '신앙을 이어받겠지만 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것 같다' 또는 '신앙생활을 거의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져 부모 신앙이 다음세대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특히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35%로 유치원생 자녀 18%보다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고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가족 구성원의 신앙생활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부모 자신과 자녀 모두 '신앙생활에 더 소홀해진 것 같다'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소 측은 "특징적인 것은, 부모의 신앙생활 변화와 자녀의 신앙생활 변화 정도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난 점인데, 자녀의 신앙이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했다.

이 밖에 가정인 신앙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31%, 신앙적인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자로는 '아버지'가 꼽혔다. 자녀에게 하는 주요 교육 중 신앙 교육이 가장 뒤쳐지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부모 절반 가량이 자녀 신앙 교육 방법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연구소 측은 "실제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경험은 전체 부모의 27%에 그쳤다"고 했으며 "또한 자녀 신앙 교육 훈련을 받은 부모 중, 훈련 받은 내용을 지속 실천하는 비율은 18%로,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전체의 5%만 자녀 신앙 교육 훈련을 받고 지속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연구소 측은 부모들에게 자녀 신앙 교육 방법을 배울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는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필요성을 느낀다(매우+약간)'는 응답이 82%로, 대부분의 부모가 신앙 교육 방법을 배우고 싶은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별로 보면,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으나, 아버지도 79%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부모 모두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강한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연구소 측은 "일선 교회에서 부모의 니즈에 부합하는 자녀신앙 훈련 확대와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가이드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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