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역연구소(대표 이상갑 목사)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흥에 대한 오해를 지적하면서 동시에 적확한 이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연구소 측은 먼저 "부흥을 감정으로 착각하지 말라. 우리는 감정적으로 충만한 것을 부흥으로 오해한다"라고 운을 뗐다.

결론부터 말해서 부흥이란 "말씀에서 본질을 새롭게 재발견하고, 그 말씀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그것을 바르게 삶의 자리에 적용하는 것이 부흥이다"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소 측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진실에 기초한 지식을 추구한다. 영적 부흥과 각성의 시기에 공통적인 현상은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다. 그때마다 그들은 말씀으로 돌아갔다.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 이들은 말씀을 밝히 알고자 했다. 이것은 말씀을 살펴보고 연구하여 통찰력을 얻는 것이다. 이해를 하는 것이다. 지성을 중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밝히 알고자 하는 것>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 <울레하스킬> 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이 단어는 연구와 배움을 통해서 어떤 지식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얻는 것이고 그 결과 삶으로 연결하고 적용하는 지혜를 터득할 때 사용한다. 실천적 목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한 것이다"라고 했다.

에스라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말씀을 가장 형식과 동시에 본질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하는데 연구소에 따르면 초막에 거하는 목적은 2가지다. 첫째,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 중 인도하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이며 둘째,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추수의 감사와 기쁨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불어 나누는 것이다.

연구소 측은 그러면서 "초막의 영어 표현은 부스(booth)이다. 행사를 할 때 임시로 설치했다가 철수하는 것이 부스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너희는 스쳐 지나가는 인생이다. 너희 본향은 하나님 나라다.> 라는 것이다. 땅의 일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다. 초막은 화려하지 않다. 복잡하지 않다. 돈이 거의 들어가지 않다. 초막은 너무나 단순하다. 순식간에 짓고 허물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이러한 초막에서 보내면서 이스라엘 부모세대들은 자녀들에게 출애굽 이후의 광야 40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광야를 여행하면서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인도했음을 이야기 해준다. 출애굽한 광야 인생은 땅에 미련을 두지 않았어야 했다. 그것은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광야의 축복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멈추면 그들도 멈추었다. 또 움직이면 그들도 움직였다. <나는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 머물겠습니다> 이렇게 고집하는 것은 광야에서 죽음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끝으로 "혼자만 잘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은 죄악"이라며 "혼자 성공해서 자기만을 위해 축적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더욱 더 깊은 성찰을 통해서 공존, 공생, 공감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부흥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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