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이자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 ©기독일보 DB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2021년 부활절 메시지를 29일 발표했다.

소 목사는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와 법칙을 박살 내시고 부활하셨다. 무덤 문을 여시고 부활의 주로 나오셨다. 이 땅에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첫 열매가 되어 부활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천국의 산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 살아한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안개는 걷히지 않았고 절망의 밤은 더욱 깊어만 가는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부활의 빛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 교회사에서도 전염병의 어둠을 뚫고 부활의 빛을 밝혔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AD 251년경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키프라니우스라는 역병이 창궐했다. 당시 알렉산드리아 인구의 3분의 2가 죽음을 맞았다”며 “그러던 중에도 그들은 부활절연합집회로 모였다. 이때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디오니시우스는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그 어떠한 재앙보다 공포스러운 질병 가운데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환자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충성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한시라도 몸을 사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소 목사는 “당시 이교도들은 아픈 자들을 내쫓고 병든 자들이 죽기도 전에 거리에 버렸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길가에 버려져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물과 떡을 주며 최선을 다하여 돌보았다. 그러다가 감염이 되어 죽은 사람도 있었다”며 “그래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런 그들에게 ‘파라 볼라노이’, 즉, ‘위험을 무릅쓰며 함께 있는 자들’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들이 밝힌 부활의 빛은 로마 전역에 확산되었고 마침내 기독교 공인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대부흥의 불씨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슬픈 기색을 하며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 다시 기쁨과 감격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않았나”라며 “이제 우리도 코로나19의 실패와 절망 속에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다시 부활의 주님을 새롭게 만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 무너져가는 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우리 총회는 ‘Prayer Again’ 운동을 시작했다.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이 기도의 제물이 되어 제단 앞에 엎드려야 할 때”라며 “‘Prayer Again’ 운동이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다시 기도의 등불이 타오르게 해야 할 것이다. 2021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세움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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