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간담회
소강석 목사(위에서 세 번째) 등 간담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이 정세균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소강석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예장 합동 총회장)가 2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했던 주요 내용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소 목사는 정 총리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일부 특정 기독교 관련 단체가 감염자를 확산시켜 우려스럽다. 그러나 대형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회는 확진자를 내지 않았다. 그리고 방역에 협조를 해 준 한국교회에 감사를 드린다. 지금이 코로나 확산 기세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함께 협력하여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 목사는 자신이 “총리님과 중대본, 의료진들이 코로나 방역에 애쓰시는 것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2.5단계에서도 만족할 수는 없지만 10%의 대면예배가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오늘 언론에서도 교회의 대면예배를 통해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하지 않았나”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소 목사는 그러나 “기독교 관련 단체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한교총에서는 ‘안전한 예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예배를 지킬 뿐만 아니라 온전한 예배 회복을 위하여 당분간은 소모임과 식사 등을 금지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기독교 관련 단체까지도 함께 조심하자고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또 “앞으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소상공인들은 멍들어 있는 가슴을 손으로 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물리적 방역도 종요하지만 소상공인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실제적이고도 유연한 방역정책을 마련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소 목사는 “그리고 코로나의 방역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심리적 영적 방역도 중요하다. 사람들의 내면이 황폐화되고 사막화 되어 버리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그러나 그런 영혼의 사막화를 막고 녹색화에 앞장서며 시대의 항체와 저항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교회다. 코로나 국면의 진정세를 살펴보시면서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동과 함께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에도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고 했다.

소 목사에 따르면 이날 함께 참석한 장종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예장 백석 총회장)은 “얼핏 10% 예배 회복이 고마운 일인 듯 할 수 있지만, 개척교회는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개척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서도 총리님과 중대본에서 신중하고 깊은 대안을 연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소 목사도 정 총리에게 “코로나의 진정국면을 살피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할 수도 있다는 말씀은 우리 국민들에게 코로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셨고 소상공인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 주셨을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함께 한국교회 현장예배의 공간 비율도 재조정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소 목사는 “저의 제안에 대해서 비판을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저대로 한교총의 지도자들과 함께 안전한 예배운동을 펼칠 것이며 동시에 예배회복운동을 잘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실의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위로와 희망의 허들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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