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양원은 순교자다! 손양원은 평생을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하였던 참 목사였다. 그리고 일제의 신사참배 반대를 끝까지 외치다가 여수 경찰서에 10개월 구금된 후, 광주 구치소와 광주 형무소에서 1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1943년 5월 17일에 출옥하였다... 대관식(戴冠式)
영국 챨스 Ⅲ세의 대관식(戴冠式)은 대단했었다. 그는 2022년 9월 8일에 새 국왕이 되었지만, 대관식은 2023년 5월 6일에 열렸다. 엘리자베스 Ⅱ세가 1953년에 대관식을 했으니 70년 만에 된 역사적 대관식이었다. 영국에서는 5월 7일 거리 파티, 자원봉사, 특별기념교회 예배, 윈저성의 콘서트도 열렸다. 대관식은 영국에서만 2,040만 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영연방은 물론이고 전 세.. 헌트(Hunt)와 보스(Vos)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때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여당의 한 인사는 “1919년 건국을 부정하면 역사 내란이다!”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면서 여당은 김 관장을 향한 ‘친일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보는 시각도 세계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를 가지고 친일몰이를 하는 것은 우습다. 필자는 몇 주일 전에 B·29와 데오도르 하드(Theodore .. 폭격기 조종사가 한국의 선교사로
B-29는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에 투입한 전략적 폭격기다. B-29는 1941년에서 1945까지 태평양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연합군과 일본 제국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의 최강 폭격기였다. 특히 1945년 8월 6일과 9일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한 기종이 바로 B-29이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기념관
이승만은 높은 산이었다. 또한 이승만은 큰 바다였다. 그리고 이승만은 우리에게 큰 바위의 얼굴이었고, 한국의 모세였다. 또한 그의 삶의 발자취는 우리의 근대사가 되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킨 어른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민족이 가야 할 길을 걸었던 외로운 선지자요, 우리의 목자였다... 아름다운 빈손
얼마 전 우리 내외는 포항 ‘영일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영일대’라는 호텔은 청와대, 청남대와 엇비슷하게 대통령이 쉬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 영일대는 포항제철과 궤를 같이한다. 경제 대통령 박정희의 꿈이 서린 포항제철은, 허허벌판 모래 바닥에 철강 왕국의 기초를 놓은 것이다... 바른 성경관과 세계관 가진 걸출한 지도자 나타나길
두 사람은 정치가로서 이상과 꿈이 비슷했다. 나라를 바꾸는 것은 교육밖에 없음을 깨닫았다. 카이퍼 시대의 유럽은 좌파들의 세상이었다. 과학주의/인본주의적 세계관이 만연하였다. 좌파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상을 가진 자들을 기용하고 신본주의 학자들은 설 땅이 없었다. 국립대학교수들이 좌파적 사상이 주류였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떠올린다. 아브러함 카이퍼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서 18.. [서평] 역사를 바꾼 카이퍼와 이승만(정성구, 킹덤북스, 2024)
들어가는 말(서론):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승만의 유창한 영어 덕분’ “이승만은 외교의 귀재이기도 했지만, 예수로 꽉찬 연설가였다” “기독교와 맑스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 이것은 종교적 대립이다” (카이퍼) “나는 공산주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나쁜 전염병이라 생각한다” (이승만) “오늘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의 정체성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이때, 하나님의 나라와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 [서평] 은혜 위의 은혜(정성구, 킹덤북스, 2024)
“정교수님! ‘왜 자꾸 칼빈주의, 칼빈주의 하십니까?’ 칼빈이 위대하지만 그는 450년 전의 위대한 종교개혁자 중 한 ‘사람’인데 왜 그를 높이는지요?” 서평자는 총신 신대원 1학년을 2번째 할 때, 칼빈주의 수업시간에 질문하였다. ‘칼빈주의는 곧 성경주의’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칼빈주의는 무엇일까?” “칼빈주의 세계관은 무엇일까?” <현암 정성구 자서전, 은혜위의 은혜>(킹덤북스, 20.. 부도덕한 사회
부도덕한 사회는 부도덕한 인간들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의 기독교 윤리학자인 칼 폴 라인홀드 니버(Karl Paul Reinhold Niebuhr, 1892~1971)는 그의 대표적 저서인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썼다. 그는 자동차 공장의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대우받는 것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필자는 지난 번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교회의 일정 외에 꼭 가보고 싶은 곳 두 곳이 있었다. 하나는 러시아가 낳은 대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듣는 일이었고, 또 하나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대표적 시인인 푸쉬킨(A. Pushikin, 1799~1837)의 집이다. 푸쉬킨의 박물관에는 헬라, 로마 시대의 자료와 렘브란트를 비롯한 16~17세기 명화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런.. 서울은 없다
서울 도심에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특히 명동, 경복궁, 광화문 일대, 청계천, 인사동 일대는 가히 외국인들이 넘치고도 넘친다. 서울은 6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이면서,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빌딩들이 외국 관광객들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하다. 말하자면 서울은 스마트 시티(Smart City)이다. 특히 맑은 청계천을 거닐고 수정처럼 깨끗한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놀고 있고, 물 위에는 오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