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죄에 갇힌 자, 율법에 갇힌 자
    갇힌 자의 궁극적 소원은 '자유'이다. 갇힘의 고통없이 자유의 절박함도 없다. 모든 사람은 상황에 갇혀 있고, 자기 자신안에 갇혀 있다. 상황의 자유는 문제로부터의 자유이며, 존재의 자유는 '나'로부터의 자유이다...
  • 서형섭 목사
    [목회자 주해 묵상] 영원히 반목된 자를 위해 십자가 구원을 이루시다
    야곱은 에서를 떠난 지 20년 만에 그와 대면한다. 에서로부터 위협을 느낀 야곱은 홀로 앉아 얍복 나루에서 밤을 맞이한다. 그 밤에 어떤 사람과 씨름하였다가 환도뼈가 위골된다. 그로 인해 절뚝발이가 되었으나 '하나님의 얼굴'(브니엘)을 보고 살아남은 자가 되었다. 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희망의 아침을 맞이한다...
  •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율법의 저주에서 아브라함의 복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다. 내 존재의 실체와 신앙의 실체를 밝히 드러낸다. 기독교 신앙은 '복음을 듣고 믿는 것'과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으로 양분된다. 기독교 진리의 핵심은 복음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진리에 합당한 신앙생활은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음'에 있다...
  • 서형섭 목사
    [목회자 주해 무상] 절뚝발이 야곱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듯, 십자가에서 그 분의 얼굴을...
    야곱은 가나안 땅 접경에서 형 에서의 위협을 받는다. 이에 그는 곤궁에서 벗어나고자 방책을 세우며 언약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 더불어 에서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연속적으로 예물을 보낸다. 예물로 에서의 얼굴을 가리고, 그로부터 자기 얼굴도 가리움 받기를 원한다. 예물은 야곱의 얼굴(파님)에 앞서 가고 그는 진지(camp) 가운데에서 밤을 맞이한다(21절)...
  •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복음을 듣고 믿는 것은 신앙의 전 과정이다
    기독교 진리가 여타 종교와 가는 독특성은 "복음"에 있다. 모든 종교는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는 자력구원에 근거한다. 다만 불교에서는 자기가 없는 '무아'(無我)를 '견성'(見性)하는 것(깨닫는 것)이지만, 이 또한 자기 힘으로 깨닫는다는 점에서 '자기 힘'에 근거한 종교이다. 만일 기독교에서 '복음'을 배제시키면 기독교 역시 다른 종교와 다를 바 없는 '종교의 영역'에 속하고 ..
  •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진리는 '동의'가 아니라 '행동'이다
    16세기 초반,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기독교 역사의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그후 17세기에 들어서는 종교개혁자들간의 진리에 대한 변론과 기존 카톨릭의 반발등으로 인해 종교전쟁을 방불하는 교리 논쟁이 계속되었다...
  •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중요한 사람인가, 진리의 사람인가
    바울은 그의 존재와 생의 의미가 복음으로 새로워졌다. 그는 30대 초반 유대교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1:16).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구원의 시점은 물리적 시간을 초월한 창세전이며(엡 1:4), 태어나기 전이다. 구원의 시점을 물리적으로 산정할 수 없음이 여기에 있다...
  • 서형섭 목사
    [매일말씀묵상] 전승된 복음이 계시된 복음으로
    철학자 탁석산은 6.25이후 한국 사회의 변천을 생존의 시대 - 생활의 시대 - 웰빙의 시대를 거쳐, 지금은 '의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그렇다. 지금은 의미를 찾는 시대이다...
  • 서형섭 목사
    [목회자 주해 묵상] 하나님의 행동하심, 인간의 본성적 동기와 행위를 초월한다
    야곱은 형 에서를 속여 장자권과 축복권을 가로챘다. 그의 어머니 리브가는 에서의 분노를 삭이는 동안 집을 떠나있도록 하였다. 리브가는 야곱이 근친결혼을 해야 한다는 구실을 삼아 그를 오라비 라반의 집으로 보낸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 거하여 그의 두 딸을 아내로 맞이했으나 그에 의해 철저히 이용당하고 속임 당한다. 비록 그의 딸들을 통해 열한 자녀를 두었으나 열 번이나 품삯이 변개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