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오아시스] 이삭의 탄생백 년을 살아낸 아버지와 아흔 번째 봄을 맞은 어머니 품에서 신비한 사랑의 꽃이 솟아났습니다 황금빛 햇살을 안고 핀 순백의 꽃잎은 별처럼 반짝이는 이슬을 머금고 고요한 바람에 살랑이며 세상의 모든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숨결 같았습니다 영원한 사랑의 씨앗을 품은 채 빛이 스미는 시냇물처럼 신선하고 투명했습니다 하늘이 속삭인 약속의 씨앗이 시간의 토양 속에 뿌리를 내리고 마침내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