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를 기해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은 이날 저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갖고 22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사설] ‘셀프 방역’ 전환, 교회부터 통제 풀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방역체계가 사실상 ‘자율 방역’으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이미 국가적으로 관리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3천∼4천명대에 머물다 우세종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뒤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하루 6만명 대에 육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 [사설] 대선후보 ‘무속’ 논란, 그게 다는 아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움직임이 종교계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적극적인 정치 참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지만 ‘네거티브’ 확산과 ‘진영논리’의 기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신대, 감신대 등 신학대 교수 28인은 지난달 30일에 낸 공동 성명에서 “우리의 정치판이 주술에 휘둘리고 있음은 통탄할 일”이라며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무속’ 논란을 정면.. [사설] ‘빈손 귀국’? 지금이 자화자찬할 때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놓고 뒷말이 많다. 마침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로 안보 상황이 여의치 않던 터라 임기 말 대통령의 순방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특히 문 대통령이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택한 이집트의 경우 목표로 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귀국하자 야권에서는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사설] 조선인 강제노역의 현장이 세계문화유산?
일본 정부가 1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인 ‘사도광산’을 끝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했다. 이로써 한일 간에 역사전쟁이 또 다시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 섬에 위치한 금광으로 태평양 전쟁 기간에 2,000명 이상의 조선인이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돼 가혹한 노역에 시달린 곳이다. 이곳에서 수천 명의 조선인이 강제 노역을 했다는 사실은 지.. [사설] 여가부 존폐논란, 정치적 편향이 핵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여가부 존폐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여가부 폐지 주장에 “국민 편 가르기 정치”라며 비판에 나섰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줄곧 ‘국민 편 가르기’를 한 것이 누구냐며 역공에 나서고 있다... [사설] 3년 차에도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방역대책
오미크론 변이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확진자 수가 하루라도 7천 명이 되면 즉각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고 했었다. 그랬던 정부가 지난 주말 이틀 연속 7천 명대에 이어 25일 8천5백 명대를 기록했는데도 여전히 딴소리여서 ‘오락가락’하는 대책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설] ‘평화 타령’으로 지켜질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심상치가 않다. 새해 들어 벌써 네 차례나 쏜 데다 지난 20일 김정은이 정치국 회의에서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검토”하라며 핵실험과 ICBM 도발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도 정작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 정부는 무사태평이어서 “강 건너 미사일 구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설] ‘멸공’ 논쟁의 제2막, 보이콧 VS 바이콧
한 재벌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이란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멸공’ 논쟁이 정치적 논란을 넘어 소비자들 간에 ‘보이콧(불매운동)’ 대 ‘바이콧(구매운동)’ 대결로 번지고 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여권 정치인들이 시작한 특정 기업 ‘보이콧’에 ‘바이콧’으로 맞불을 놓은 게 2030 청년층이라는 점이다... [사설] 北의 연이은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 ‘평화 쇼’ “꿈 깨라”는 메시지 아닌가
북한이 새해 들어 연이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재개하고 있다. 이런 군사적 위협에 유엔이 안전보장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들어간 반면에 군과 청와대는 위기 대응과는 거리가 먼 한가한 자세로 국민 불안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설] 연합기관 통합 재가동, 신뢰 회복이 관건이다
새해 들어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보수연합기관의 통합 작업이 재가동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한기총이 주관한 2022년 신년하례예배는 이 같은 기대와 현실을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 이날 한기총이 마련한 자리는 앞서 신년하례회를 가진 한교연, 한교총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지난해 활발히 진행된 3기관 통합의 당사자 격인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한기총 .. [사설] 방역패스, 버스·지하철은 미적용 마트는 적용?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구분하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17개 업종으로 확대되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방역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연일 비등하고 있다... [사설] 대선 후보들 ‘차별금지법’ 분명한 입장 밝혀야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에 한층 속도가 붙었다. 이들 대선 후보들은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기독교를 비롯해 각 종교계를 찾아 종교인의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사설] ‘종전선언’ 보다 北 억류 국민 송환이 먼저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아침에 전 세계가 희망을 노래하지만, 코로나가 앗아간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우리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이후 날로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와 대외적으로 미·중 갈등에 발목 잡혀 점점 외교적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사설] 2021년 인고의 시간 뒤에 소망이 기다린다
2021년이 저물고 있다. 한국교회에 지난 1년은 안으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정부의 예배 통제에 대응하면서 밖으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등 각종 악법 제정 시도에 치열하게 맞서 싸운 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사설] 일상회복 ‘STOP’에 ‘병상대란’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니
오미크론 변이가 또 다시 전 세계를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미 워싱턴 의대 연구팀이 내논 전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으로 인해 내년 초에 전 세계에서 30억 명이 넘는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사설] 성탄절, 먹고 즐기고 쉬는 날 아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성탄절이다. 주님은 죄악에 빠진 나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성탄절이 기독교인뿐 아니라 온 인류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과 함께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무한 사랑을 실천하신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아들이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법무부가 금주에 있을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런 가운데 정치권과 교계 일각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설] ‘정치방역’이 불러온 예고된 참사
어렵게 시작한 ‘위드 코로나’에 급제동이 걸렸다. 불과 한 달 만에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된 탓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21일 “하루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했다”는 말을 놓고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대비했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설] 비핵화 진전 없는 종전선언, 왜? 무엇 때문에
미국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결정한 데 이어 반인권 행위를 문제 삼아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일련의 조치들이 한반도 평화 이슈를 ‘종전선언’으로 매듭지으려던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구상에 커다란 암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