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90.9%로 압도적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
감염경로, 성접촉이 81.7%
이중 동성 간 53.8% 이성 간 46.2%

‘디셈버 퍼스트’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한국가족보건협회 국회 세미나
지난해 국회서 열렸던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세미나 ©기독일보 DB
2019년도에 신고 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과 에이즈(AIDS) 환자는 모두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1.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최근 발간했다. 특히 1,222명이라는 수는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최다다.

또 1,222명 중 남자가 1,111명(90.9%), 여자가 111명(8.9%)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으로,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다.

내‧외국인 비율은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신규 HIV 감염인(내국인 1,005명)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는 821명(81.7%)이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동성 간 성접촉이 442명(53.8%), 이성 간 성접촉이 379명(46.2%)으로 조사돼, 동성 간 성접촉 감염 비율이 이성 간의 그것을 처음 앞질렀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30대 젊은층의 HIV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보는 감염병 누리집 홈페이지(http://www.cdc.go.kr/npt)의 ‘발간자료’→‘감시연보’ 카테고리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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