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협회 기자아카데미
한국기독언론협회 기자아카데미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언론협회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문병원 국장)가 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기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을 비롯해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가 강사로 나섰다.

먼저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시대 정신을 제시하기 위해선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시대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주의 시대를 지나며 이너서클화, 곧 교회 내부의 운영에만 골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 한국교회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회개가 필요했지만, 평양대부흥 100주년이었던 지난 2007년 한국교회는 회개 대신 오히려 자축의 분위기에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런 뒤 소위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터져 한국교회 전체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소 목사는 “만약 그 때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던 리더가 있었다면 한국교회 이미지는 반전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리더가 없었고, 되려 연합기관이 분열해 현재 네 개가 존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엔 ‘원 스피치’ ‘원 메시지’ ‘원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그는 반기독교 사상도 점점 기독교를 옭죄고 있다고 했다. 동성애 물결로 대표되는 이른바 ‘네오 마르크시즘’의 영향으로 차별금지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는 등 사회의 분위기와 조류가 점점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결국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와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이라며 “한국교회는 분명 위기 가운데 있지만, 우리가 복음의 본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오히려 부흥의 씨앗을 다시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승규 장로는 공산주의를 비롯해 문화 마르크시즘과 젠더이데올로기, 그리고 급진적 페미니즘 등이 오늘날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의 배경이 되고 있다며, 그와 같은 반기독교적 사상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닌 정세와 권세, 그리고 이 세상 주관자들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에선 체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즉,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제도와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와의 싸움”이라고 했다.

김 장로는 “지금까지 평등한 세상을 바라며 공산주의를 실험했지만 한 곳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 사상으로 인해 무수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사장경제 제도는 성경적 사상이며, 이 체제를 근간으로 대한민국은 발전을 거듭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결국 동성애를 옹호함으로써 동성결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럼 가정과 도덕이 무너지고 기독교 신앙의 자유가 위협받을 것”이라며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이번에 정의당 주도로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을 순교의 각오로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성제 변호사는 최근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해당 법안에 처벌 조항들이 표현과 양심,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많은 기독교인들이 범법자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변호사는 “친동성애 진영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고 해도 목회자가 교회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목회자가 설교하는 곳은 비단 교회만이 아니다. 학교 기업 등 생활영역 전반에서 설교할 수 있다. 차별금지법안에 따라 그 때도 과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면 목회자 등은 교단법과 차별금지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때 교단법을 선택하게 되면 범법자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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