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도서전(한국관_2014년)
2014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선보인 한국관. ©출협 제공

◈출협, 한국관 운영 통해 참가사 저작권 상담 지원
◈한국관 내 참가사 및 위탁사 도서 1,200여 종 전시

[기독일보]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내일(14일)부터 닷새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7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 14.~10. 18.)’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관(176㎡)에는 교원, 다락원, 북극곰, 뷰아이디어, 예림당, 한국문학번역원, 한림출판사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0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출협은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을 비롯해 국내 출판 동향과 참가사들의 출판 정보를 담은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함으로써 독일어권 내 한국의 책과 출판 사를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안그라픽스, 우림북,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도서출판 보리, 사계절출판사, 청림출판, 크라운출판사 등을 포함한 20개 출판사의 위탁도서(42종)를 비롯한 참가사의 전시도서 1,200여 종도 함께 전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작년 101개국 7,103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는 26만 9,534명이었다. 특히 이번 도서전은 기존 영미관으로 분류되었던 8홀을 접근성이 용이한 6.0~6.2홀로 옮겨 운영함으로써 참가사의 부스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올해 주빈국인 인도네시아가 선보이는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50여 개국의 출판사가 참가해 자국의 도서를 홍보할 예정이며, 번역지원 프로그램, 인도네시아의 만화, 디지털 제품과 음식, 여행지 등을 주제로 한 책 소개 외 ‘CEO 토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순수미술과 일러스트 작품, 아동도서의 해외 수요 현황 등을 소개한다.

도서전 사전 이벤트로 마련된 ‘글로벌 출판회담(Global Publishing Summit)’도 주목할 만하다. 도서전 하루 전날(10월 13일)에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는 중국, 터키, 미국, 독일,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의 출판 전문가가 참석해 각 국가 간 자국의 출판정보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한국 측에서는 양원석 대표(알에이치케이), 김성윤 대표(아이포트폴리오), 김광용 교수(숭실대학교) 등 9명의 출판 관계자가 참가해 한국 출판 시장의 현황을 소개한다. 그밖에 △국가 간의 번역 △디지털 시대의 교육 △그래픽 노블과 만화의 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한 45개의 출판 전문 세미나가 ‘비즈니스 클럽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저작권 담당자 미팅(29th International Rights Directors Meeting)’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프랑스와 동남아시아의 저작권 현황을 살필 이번 미팅에는 프랑스 측 발제자로 갈리마드 출판사의 앙 소랑쥬 노블(저작권 담당자)과 앙 미쉘(해외 소설 담당자) 등이 참석해 프랑스의 저작권 시장을 소개하고, 동남아시아 측에서는 태국(터틀모리 출판사)과 말레이시아(가자 린가드 에이전시), 베트남(타이 하 출판사)의 대표 및 담당자가 발제자로 참석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국의 저작권 시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작년 런던도서전에서의 성공적인 마켓 포커스관 운영에 이어 내년 파리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한국에게 있어서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유럽 출판시장의 최근 현황을 살피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도서전 운영에 있어서의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참가사들이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전시 도서 홍보와 저작권 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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