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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4월 말까지 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동안 히로시마 공항시설과 항공기, 운항훈련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 노선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여정 변경 ▲동일구간 내 일정 변경 ▲전액 환불 등의 대책을 세웠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히로시마 노선 운항 일정 등을 사전에 공지해 운항 중단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은 같은 날 오후 8시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에서 이탈했다. 전체 승객 73명 가운데 병원으로 이동했던 탑승객은 25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입원했던 탑승객(타박상)을 포함해 전원이 귀가한 상태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은 전일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김 사장은 주히로시마총영사관과 히로시마공항, 한일사고조사위원회, 히로시마현청사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사고와 공항폐쇄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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