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용지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구역신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은 기존 용적률 200%에 12층까지 제한됐던 것이, 용적률 285%를 적용받아 평균 28층, 최고 35층 아파트 8903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중 1179가구는 전용면적 59㎡ 이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이번 종상향 결정은 박원순 시장 취임과 관계없이 서울시가 기존 절차와 틀에 따라 재건축 단지를 심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다른 재건축 단지에서도 종상향 요청이 들어오면 지역 여건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 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강남 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대표적인 대단지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까지 결론이 나자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주변 잠실주공 5차와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사업도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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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영 #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