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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14개 증권사들이 예측한 내년 코스피 전망치가 평균 2,188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18일까지 내년도 증시 전망을 내놓은 14개 증권사의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평균 2,188로 집계됐다.

코스피 하단 전망치는 평균 1,842로 나타났다.

상단 전망치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동부증권으로 2,350이었다.

동부증권은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에는 2,200까지, 하반기에는 2,350까지 오르면서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이 2,260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이 2,250을 제시했다.

제일 낮은 상단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KDB대우증권으로 2,050에 그쳤다.

하단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 KDB대우증권과 교보증권의 1,750이었다.

제일 높은 하단 전망치는 이트레이드증권이 예측한 1,920이었다.

동부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는 코스피가 내년에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과 글로벌 저성장 및 정책기조 불균형, 미 달러화 강세 환경이 2011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지수가 상승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럽과 일본,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여부에 따라 증시 여건이 호전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내년 중반기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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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전망치